Stop! 건들면 터져 (...Altrimenti Ci Arrabbiamo!, 1974)
작가로 더 잘 알려진 마르쎄요 뽄다또가 감독한 이탈리아/스페인 합작 코미디물이다. 독특한 제목 때문에 졸작으로 치부되기 쉬운데, 사실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렌스 힐, 버드 스펜서 주연의 콤비 액션 코믹물이다. 국내에서는 '랠리코스트 쟁탈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재출시되었다.
듄 버기를 사수하라! 듄 버기 즉, 경주용 고물 자동차인데, 이 자동차를 내기에 걸고 두 명의 성깔남들이 각종 대결을 벌인다. 마상 창시합을 벌이듯 레이싱 카 위에서 쇼를 하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며 누가 더 남자인지 시험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둘의 대결에 어리버리한 갱단들이 가세하면서 사건은 예기치 않은 추격전과 복수극으로 치닫게 된다.
멍청한 캐릭터들이 화끈하게 얻어 터지고 당하고, 두 명의 화끈한 콤비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사건 사고를 눈덩이처럼 불린다. 황금기 시절의 테렌스 힐과 버드 스펜서 콤비가 보여주었던 전형적인 코믹 에피소드의 모습들이다.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다.
[초록창 줄거리] 덩치 큰 벤(Ben: 버드 스펜서 분)은 커다란 화물차를 몰고 오는 키드(Kid: 테렌스 힐 분)를 보자 근심에 쌓인다. 또 무슨 일이 벌어지려나. 때는 카레이스가 한창 벌어지고 있을 무렵. 벤과 키드가 우여곡절 끝에 공동 우승하여 차지한 둔버기가 한심한 갱들에 의해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때부터 두 콤비의 화끈한 복수전이 펼쳐진다.
영어 제목은 'Watch Out, We're Mad'. 영성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랠리코스트 쟁탈전'의 비디오 출시 등급은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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