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60)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Alexander And The Terrible, Horrible, No Good, Very Bad Day, 2014)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7. 5.
728x90
반응형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Alexander And The Terrible, Horrible, No Good, Very Bad Day, 2014)

 

 

  국내 출시 제목이 다소 특이한데, 개인적으로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영어 원제가 상당히 긴데, 주인공 알렉산더의 최악의 하루를 저렇게 형용사(형용사구) 미사여구를 사용해 길게 표현한 제목이다. 그만큼 알렉산더의 하루가 엿같다는 것을 이미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 초반부에서 알렉산더는 가족들 내에서 가장 보살핌을 덜 받고, 학교 내에서 괴롭힘도 당하고, 운도 별로 없어서 온갖 덤탱이까지 다 쓰는 그런 짜증나는 삶을 사는 소년으로 등장한다. 이런 알렉산더는 가족들이 단 한번만이라도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보는 것이 소원이라서 12번째 생일 파티 때 가족들 모두에게 불운이 닥쳤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빈다. 진심이 통한 것일까? 다음 날, 알렉산더의 가족들에게는 하나같이 불운이 닥치기 시작한다. 알렉산더의 아빠는 면접을 망치고, 알렉산더의 엄마는 중요한 출판 회의를 망치고, 알렉산더의 형은 운전면허 시험과 데이트를 망치고, 알렉산더의 누나는 몸 상태가 나빠지고 연극 무대를 망치고, 알렉산더의 남동생은 감정 조절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한다. 알렉산더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최악의 하루를 만끽하는 와중에, 가족들은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데......

  스티브 카렐, 벨라 손, 제니퍼 가너, 메간 멀러리, 제니퍼 쿨리지 등이 출연하며, 주인공 알렉산더 역할을 맡은 에드 옥슨볼드의 연기가 괜찮아서 몰입감이 높은 편이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상업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며, 전개가 빨라서 지루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작품으로 인생이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 어린 학생들이 이 영화를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12세 이상 관람가.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