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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733

D823) 올드 맨 (My Old Man, 1979) - 재고 없음 올드 맨 (My Old Man, 1979) 아역 스타 배우였던 크리스티 맥니콜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영화이며, 국내에서는 이상하게도 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짧은 소설을 TV용으로 각색해 만들었으며,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주인공 프랭크는 경마장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딸에게 말 1마리를 선물한다. 말을 계기로 조금씩 마음을 여는 딸과 이전의 영광을 되찾고 싶어하는 프랭크의 사연이 겹겹이 쌓여 결말을 이끈다. 미국의 TV용 영화들이 대부분 평범하고 쉽게 잊힐 만하지만, 간혹 보석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아쉽게도 '올드 맨'은 보석이 되지 못했다.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 2023. 7. 20.
D822) 페널티 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The Goalkeeper's Fear Of The Penalty Kick, 1972) - 재고 없음 페널티 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The Goalkeeper's Fear Of The Penalty Kick, 1972)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라길래, 무작정 감상하게 된 작품이다. 그의 필모그라피 중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제목이 해괴망측해서 오히려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독일어 제목은 '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이다. 음악 저작권을 이유로 오랫동안 공개되지 못했던 비운의 수작이며,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뿐 아니라 영화에 쓰인 다양한 앰비언스 음악들과 효과음이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는 실험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빔 벤더스의 다른 작품들처럼 관객들을 의도적으로 '속이기' 위한 흔적들이 이처럼 공들인 음악적 효과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역시나 빔 벤더스 감독 특.. 2023. 7. 18.
D821) 세븐틴 스완 (School Of Senses, 1996) - 재고 없음 세븐틴 스완 (School Of Senses, 1996) 영화 속의 여주인공이 안타까우면서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던 작품이다. 헝가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롬인이나 집시 문화권의 국가들이 지닌 애틋하고 뭉클한 감정이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 이 영화 속의 여자들도 남자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곳저곳 부평초마냥 떠다니는 느낌이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은 무슨 싸구려 에로물처럼 나왔는데, 그렇게 허접하고 수준 낮은 졸작은 아니다. 구슬픈 음악, 다양한 색감을 통해 표현된 커트들, 때로는 과감하면서도 기형적인 구도, 차분한 클로즈업 등이 다양한 감정들을 대변하고 구차한 대사들을 대신하기도 한다. 중반부에 넘어오면서 오히려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하는 작품처럼 느껴지게 된다. 조금 과하기도 했지만, 후반부에 .. 2023. 7. 16.
D820) 마리안느의 유혹 (Marianne's Temptations, 1973) - 재고 없음 마리안느의 유혹 (Marianne's Temptations, 1973) 환영받지 못할 작품. 비디오 출시판의 희귀성은 크기 때문에 수집가들의 물색 대상일 뿐이다. 프랑스의 성인 영화들이 대부분 강도 높은 베드 신을 자랑하듯이, '마리안느의 유혹' 역시 농도 짙은 정사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1973년도 영화라서, 이미 50년이 지난 고전 유럽 영화지만, 알프스를 배경으로 하는 순수하고 관능적인 로맨티시즘이 그나마 영화의 품격을 높인다. 결과적으로 착취물에 불과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졸작이다. [줄거리] 다소 따분한 생활에 뭔가를 애타게 갈망하는 마리안느. 그녀는 같은 연배의 마르크와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고 보다 관능적인 것을 꿈꾼다. 수영장에서 우연히 부동산 에이전트인 미남 밥을 만난 마리안느.. 2023. 7. 9.
D819) 바르셀로나의 밤 (Heat Of Desire, 1981) - 재고 없음 바르셀로나의 밤 (Heat Of Desire, 1981) 프랑스/스페인 합작 드라마 영화. 에로틱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남녀의 상반신 중 특정 부위를 팬 업하거나 클로즈업 하는 식의) 저속한 싸구려 촬영 스타일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로맨스 드라마 영화에서는 남녀 캐릭터 구축과 감정선의 짜임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르셀로나의 밤'은 이러한 측면에서 완성도가 있는 편이다. 혁명과 혼돈의 시기를 맞이한 프랑스의 어느 날, 캐롤라인은 기차역에서 만난 세르게를 유혹하리라고 다짐한다. 세르게는 마침 업무차, 그리고 두 번째 신혼여행을 위해 아내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중이었다. 캐롤라인의 구애에 넘어간 세르게의 행보가 기가 막히면서도 짠하다. 두 남녀는 결국 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되.. 2023. 7. 4.
D818) 총격의 울음 (Why Shoot The Teacher?, 1977) - 재고 없음 총격의 울음 (Why Shoot The Teacher?, 1977) 제목이 조금 특이하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작고 가난한 마을에서 선생님으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 맥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머가 가미된 영화로 편의상 드라마 장르로 분류하겠다. 전개가 느린 편이고 황량한 배경이 때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지만, 때로는 이런 영화를 통해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다. [줄거리] 1935년, 초겨울 바람을 가르던 기차는 정거장이 아닌 간이역에 정차하고 맥스(Max Brown: 버드 코트 분)가 내린다. 맥스는 이 마을로 부임해 오던 선생님이다. 마차가 마중을 나왔으나 맥스는 탈 자리가 없어서 뛰어서 가야만 했다. 마을에 도착하였으나 이 마을은 첫눈에도 살림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 같아 보였.. 2023. 6. 30.
D817) 송 오브 노르웨이 (Song Of Norway, 1970) - 재고 없음 송 오브 노르웨이 (Song Of Norway, 1970)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에드바르 그리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미국 영화다. 고전 뮤지컬 드라마 장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에드바르 그리그가 살았던 지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그의 음악과 만날 수 있으며, 아름다운 북유럽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편집과 연출이 정신없고, 관객들의 감정 이입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편이다. 차라리 등급을 조금 높여 에드바르의 사생활과 진솔한 이야기를 더 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줄거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리크(토랄브 모스타드)는 그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 음.. 2023. 6. 26.
D816) 허리웃 커넥션 (The November Plan, 1977) - 재고 없음 허리웃 커넥션 (The November Plan, 1977) 존재가 항상 궁금했던 작품이다. 1976년에 미국에서 제작 방영되었던 'City Of Angels'라는 시리즈의 1시즌 에피소드 3개가 추후에 'The November Plan'이라는 TV용 영화로 묶어서 다시 제작되었는데, 이 묶음 버전이 비디오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 시리즈를 보지 못했기에 두 작품(시리즈물과 TV용 영화 버전)의 실질적은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TV용이며, 원작이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기대하기에는 곤란하다. 웨인 로저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시리즈 자체가 인기를 끌지 못했는지 조기에 종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출시판 줄거리] 이 영화는 미국 명예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스매들리 버틀러라는 .. 2023. 6. 18.
D815) 84번가의 극비문서 (84 Charing Cross Road, 1987) - 재고 없음 84번가의 극비문서 (84 Charing Cross Road, 1987) '84번가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작품이다. 앤 밴크로프트, 안소니 홉킨스, 주디 덴치 등이 출연하며, 중고책방에서 시작된 편지로 인해 진실한 관계로 발전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플롯과 배우들의 연기가 섬세해 몰입도는 높은 편이다.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날 용서해 줄래요? (Can You Ever Forgive Me?, 2018)'라는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은 마치 범죄 스릴러물처럼 출시되었는데, 그런 영화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겉표지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줄거리] 가난한 작가인 헬레인 헨프는 대단한 독서광으로 읽고 싶은 고전들을 싸게 사보기 위해 영국 런던 84번지에 있는..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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