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96) 여름 방학의 경험 (Hot Moves, 1984) - 재고 있음

여름 방학의 경험 (Hot Moves, 1984)

 

 

  80년대 하이틴 코미디 영화의 고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B급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영광스러운 졸작이다. 국내에서는 두 가지 출시 버전으로 소개가 됐는데, 모두 제목은 같다. 그러나 발견하기가 꽤 힘들다는 점은 매한가지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 고등학생 10대들은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을까? 적어도 80년대 미국 10대들은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이 급선무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시기의 모든 청춘 영화들이 죄다 다 그런 내용들만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뭐, 요즘이라고 해서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이 작품은 네 명의 어린 친구들이 방학 기간 동안 벌이는 성 체험과 진실한 사랑 찾기를 다루고 있는 전형적인 플롯의 틴 코미디이다. 중간 중간 터지는 요절복통 에피소드와 제대로 된 상대를 찾지 못해 고군분투 하는 10대들을 보면 귀엽기도하면서 멍청한 돼지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부분은 뚱보 소년 마이클 조렉이 슈퍼 망원경으로 해안가를 달리는 누드 미녀들을 훔쳐보는 장면이다. 그 부분이 왠지 모르게 신선한 감이 있다.

  [비디오 출시판 줄거리] 명랑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캘리포니아의 소년에 촛점을 맞춘 10대의 코메디. 명랑한 성격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4명의 고등학생 소년들이 자아내는 폭소와 행동이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화면 가득히 펼쳐진다. 무슨일이 있어도 멋진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어하는 4명의 주인공. 그들이 벌이는 장난끼와 호기심은 웃음과 감동을 더해줄 것이다.

  마이클 조렉 이외에도 제프 피쉬맨, 로저 로스, 질 쇼엘렌, 모니크 가브리엘, 돈 슈나이더 등이 출연한다. 특히 질 쇼엘렌의 앳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대우 출시, 한덕 재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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