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개들 (The Searchers, 1993)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하이틴 폭력물이다. 주인공 조크는 불운한 가정사로 인해 쓰레기통으로 버려진 이후 스톡홀름의 빈민가에서 어렵게 성장한다. 온갖 범죄와 폭력 사건에 휘말리던 중 형무소 신세를 지게 된 조크. 그는 감옥에서 만난 악질 범죄자와 손을 잡고 강도 사건을 계획하는데......
[초록창 줄거리] 심령술사에 의해 쓰레기 통에서 건져진 죠크(Joakim 'Jocke' Wahlaas: 리암 노베그 분)는 부모의 무관심 속에 자라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 짓을 많이 한다. 그러다가 지하철에서 우연히 헬렌(Helen, Jocke's girlfriend: 마로 프링크 분)을 추행하던 일당들과 부딪혀 두 일당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난다. 그때 한 일당이 헬렌을 안고 레일 위로 떨어진다. 순간 죠크도 같이 떨어져 레일 위에서는 또 한번의 결투가 일어나고 일당 한명이 즉사한다. 헬렌은 죠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 일로 학교에서 교수들로부터 혼이 나지만 죠크 일당은 여전히 화장실을 훔쳐보기도 하고 서로 대마초를 나눠피기도 한다.
밑도 끝도 없는 젊은이의 타락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웨덴의 뒷골목에 대해 인식시켜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영화의 깊이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치밀하게 계산된 영화적 형식과 함께 우려나오는 법. 이 영화는 지나치게 자극적인데 비해 메시지가 억지스럽게 짜맞추어져 있어 보는 사람을 거북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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