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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700) 숲 (The Forest, 198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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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The Forest, 1982)

 

 

  어렸을 적에는 캠핑 슬래셔물을 꽤 좋아했는데, 국내에서 출시판을 너무 구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던 이 작품을 우연히 성인이 되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역시나 다른 졸작 슬래셔 영화들처럼 많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유령 소재를 결합하여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점은 봐줄만 하다. 내용도 단순하다. 숲 속을 거닐던 남녀, 비를 피하려던 커플 등 랜덤의 사람들이 숲 속의 칼을 든 미치광이에게 살해당한다. 일부 생존자들은 살인마에게 붙잡혀의 그의 속사정을 듣게 된다. 사실 살인마의 속사정은 외도하는 아내와 그녀의 남친을 죽이고 자식들과 숲 속으로 도망쳤으나 자식들 마저도 병들어 죽었던 것이다. 하지만, 살인마의 두 자식은 유령으로 환생하여 아버지의 살인을 방해하고......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슬래셔 호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령으로 등장하는 두 꼬마가 플롯의 엉성함을 더한다. 살인마의 포스도 없고, 살해 장면도 유치한 공포물이다. 단지 정감가는 포스터 때문에 80년대 슬래셔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궁금해서 찾게 될 작품이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이 꽤 희귀하다. 영화의 포스터는 섬뜻해서 그런지 남도영상 출시의 '공포의 외딴집 (The Dorm That Dripped Blood, 1982)'에서도 재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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