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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호러

2H517) 네 집에 누군가 있다 (There's Someone Inside Your House, 202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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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에 누군가 있다

(There's Someone Inside Your House, 2021)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게 된 슬래셔 호러물이다. 제목이나 원제만 봤을 때 '하이더 인 더 하우스(Hider In The House, 1989)' 류의 스릴러/호러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평범해 보이는 마카니는 과거에 친구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른 이력이 있다. 과거의 잘못을 뒤로한 채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삶에 적응해갈 무렵, 학교 럭비 팀의 남학생 한 명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이후 연이어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마카니는 주변 친구들을 하나 둘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스크를 쓴 살인마의 정체를 밝히는데 이골이 난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슬래셔 호러물이다. 솔직히 살인마가 너무 뻔해서 보는 내내 온몸이 간지러웠다. '스크림'을 적당히 따라하든가 했어야 했는데, 바디 카운트가 너무 적고 전개도 질질 끌어서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데스 신에 그나마 좀 공을 들였는데, 잠깐 등장했던 케이티의 죽음의 가장 의외였다. 영화가 흥미로워지려면, 케이티 같은 등장인물이 여러 명 나와서 데스 신으로 이어져야 한다. 감독이 재밌는 슬래셔 호러 영화를 만드는 노하우에 관해 잘 모르는 듯 하다.

  [초록창 줄거리] 오즈번 고등학교에 다니는 마카니와 친구들을 덮친 공포. 누군가가 학생들의 비밀을 폭로하고 그들을 죽이려 한다. 가면에 가린 정체를 밝혀야 한다, 살인을 막아야 한다!

  그나마 다른 슬래셔 호러물과 차별화된 점은 음악이 깔린 감각적인 시퀀스들이 여럿 등장한다는 점이다. 주인공의 과거와 내면에 초점을 두다 보니 저런 연출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주인공 시드니 파크가 '마카니 선우'라는 이름을 검색했을 때, 그녀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실제로도 한국계 혼혈이었다. 죽지도 않고 살아남는 주인공보다는 오히려 케일럽 같은 캐릭터가 더 눈길이 갔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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