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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358) 죽음의 날 (Day Of The Dead, 1985) - 재고 있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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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날 (Day Of The Dead, 1985)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좀비 시리즈 트릴로기 정식 마지막 시퀄. 60년대 처음 좀비 영화를 만든 조지 A. 로메로 감독은, 나름 전설이 되었지만 이후 내놓은 망신스러운 좀비 영화들로 최근 뭇매를 맞고 있다. 어쨌거나 시리즈 중 가장 약한(?) 작품으로 몇몇 장면들을 빼고는 진부하고 또 지루하다.

  좀비들이 덮친 지상 세계. 헬리콥터를 타고 생존자를 물색하기에 바쁜 과학자 팀. 그리고 지하 벙커에서 군사 작전을 의논하고 있는 몇몇 생존 군인들. 특히 좀비들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성과를 내놓으려는 한 과학자 때문에, 군인 일행과 과학자 일행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등장인물 모두 정신적 결함이 있으며, 좀비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극도로 피폐해진 상황. 이러한 환경 속에서 희생자는 또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초록창 줄거리] 미국 어드 도시의 지하 벙커에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갇혀 있다. 이미 지상은 좀비들에게 완전히 점령되어 있는 상태. 날마다 좀비를 생포해 로건 박사에게 실험용으로 제공하는 일과 도시의 생존자를 탐색하는 일이 이들의 유일한 일과다. 그나마 이들은 로즈 대위를 중심으로 한 폭력적 군인 집단 그리고 여의사 사라와 헬기 조종사 존을 중심으로 한 이성적 민간인 집단으로 나뉘어서 심한 내부 투쟁을 겪는다. 결국 로즈 대위와 그 졸병 패거리는 총으로 민간인들을 위협하며 횡포를 부리다가 모조리 파멸하고, 살아남는 것은 민간인 뿐이다.

  극을 지켜보도록 이끄는 요인은 아무래도 남은 생존자들 간의 긴장된 관계와 몇몇 고어 신, 좀비 분장 때문일 것이다. 오프닝 신이라든지 좀비들이 깨어나 눈을 돌리는 장면들, 내장이 파헤쳐진 좀비가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가 막 발작을 일으키는 장면 등 꽤 인상깊은 신들이 많다. 하지만 뭐랄까 너무 무겁기만 하다고나 할까? 인스턴트 식으로 소비되는 영화 시장이 법칙 속에서 이런 작품들이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상업적 감각이 필요한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뎌 보인다. 단지 트릴로기 시리즈의 3편이라는 타이틀에 업어가려는 그런 느낌. 영화가 지닌 스토리, 캐릭터, 미학적 가치만 살리기 보다는 바디 카운트나 데쓰 신에 좀 더 할애를 했어도 좋았을 테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분명히 다른 매력은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는 홈게임이라는 출시사를 통해 비디오로 나왔는데, 편집이 꽤나 거지 같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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