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30) 캐리 2 (The Rage: Carrie 2, 1999) - 재고 있음

캐리 2 (The Rage: Carrie 2, 1999)

 

 

  미나 수바리, 에이미 어빙, 에밀리 버글, 제이슨 런던 등이 출연하는 하이틴 호러물로 고전 '캐리 (Carrie, 1976)'를 모독하는 작품이다. 최근 줄리안 무어,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리메이크 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뭐, 그 작품은 나름 기대가 되지만 이 작품은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초록창 줄거리] 23년 전, 베이츠 고등학교의 졸업 파티장. 친구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캐리 화이트는 초능력으로 온 파티장을 불태워버리고, 그 중에서 유일하게 슈 스넬만(Sue Snell: 에이미 어빙 분)이 살아 남는다. 그리고 23년 후, 곧 졸업 파티를 앞둔 베이츠 고등학교에는 또다시 악의 기운이 맴돈다. 캐리의 초능력을 공유한 이복 동생 레이첼(Rachel Lang: 에밀리 베글 분)이 23년 전 그 날 밤처럼 졸업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레이첼에겐 캐리와 마찬가지로 염력으로 사물을 움직이고 파괴하는 능력이 있다. 특히 그녀가 분노를 이기지 못할 때 그 파괴력은 엄청나게 커진다. 어느날 레이첼의 가장 친한 친구가 교내 풋볼팀의 남학생에게 버림받아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녀의 분노는 서서히 쌓여가기 시작하고, 풋볼팀의 선수 중 하나인 제시(Jesse Ryan: 제이슨 런던 분)와 사랑에 빠지면서 문제는 점점 커져 간다. 23년 전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지금은 베이츠 고교의 상담교사인 슈 스넬은 우연한 계기에 레이첼의 초능력을 발견하고 또다시 닥칠지 모를 비극을 막고자 애쓰지만, 레이첼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학생들은 그녀를 모욕할 음모를 꾸민다. 마침내 졸업 파티의 밤, 레이첼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철저하게 조롱 당하고 그녀의 분노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으로 온 파티장을 피로 물들이기 시작한다.

  캐리도 아닌 레이첼이란 소녀에 관한 염력 이야기로,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할 때마다 무시무시한 염력을 발휘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러한 괴력은 레이첼의 불우한 성장 환경과 연관이 깊은데, 1편의 과정을 그저 답습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도둑고양이 같은 영화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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