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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489) 사랑 시대 (Some Kind Of Wonderful, 198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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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대 (Some Kind Of Wonderful, 1987)

 

 

  지금은, 사랑 시대! 또 한 편의 '존 휴즈' 식 영화를 보았다. 음, 괜찮았다. 80년대의 감성. 난 아직은 젊지만 그 시절의 감성을 느낄 줄 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장을 감싸는 혈류 한 줄기가 팔딱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들을 기억한다. 80년대를 멋있게 장식한 스타들을 말이다. 사생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 속에서는 정말이지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걸까? 에릭 스톨츠, 리아 톰슨, 크레이그 쉐퍼, 매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그리고 매디 콜맨!

  가난한 소년. 예술을 사랑하는 소년. 조용한 소년 키쓰. 어느 날부터 인가 학교 최고의 인기 소녀이자 부호의 딸 아만다를 짝사랑하게 된다. 가학적인 연인 관계에서 고통을 받고 있던 아만다에게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키쓰가 당연 멋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과연 안전할까? 아만다의 친구들은 그녀를 무시하기 시작하고, 아만다의 이전 남자 친구 하디는 키쓰를 망신 줄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여기 땀 흘리며 드럼을 치는 한 소녀 와츠가 있다. 소년 같은 소녀, 톰보이, 질투 많은 소녀. 키쓰와 수년간 단짝 친구였지만 그를 너무 사랑한다. 아만다를 질투하며 키쓰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의 사랑에 관한 80년대적인 고찰, 사랑시대.

  [초록창 줄거리] 아만다(Amanda Jones: 리 톰슨 분)를 사모하는 케이스(Keith Nelson: 에릭 스톨츠 분)은, 아만다가 애인과 다투는 걸 보고서,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어찌할 줄 모르는 풋나기이다. 케이스의 여자친구인 워티(Watts: 매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분)는 여자에게 접근하는 법을 그에게 가르쳐주나, 케이스의 첫 키스가 아만다에게 바쳐지는걸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라고 케이스에게 충고했던 워티는, 이제 케이스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모험을 해야한다.

  이 영화는 하워드 더치 감독의 다른 로맨틱 코미디물인 '핑크빛 연인 (Pretty In Pink, 1986)'의 판박이 작품이다. 하지만 '핑크빛 연인 (Pretty In Pink, 1986)'에서 아쉬웠던 것이 이 작품에서는 아쉽지 않다. 두 편의 영화를 모두 본 당신이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음악이 좋다. 이들의 사랑 방식이 멋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80년대에 갇혀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랑 시대'. 평범한 코믹 멜로물이지만 조금은 묘한 구석이 있는 작품. 별을 많이 주지는 않겠다. 하지만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키쓰가 톰보이 와츠에게 키스를 시범 보이는 장면,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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