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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호러

2H387)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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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The Conjuring, 2013)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제임스 완 감독의 호러물로 주변에서도 많이들 이 영화를 무섭게 봤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별로 이 영화를 무섭게 보지 못했고, 더 안타까운 점은 생각보다 많이 지루해서 오히려 실망만 컸던 작품이 되어버렸다.

  영화의 내용은 일반적인 헌티드 하우스 필름의 내용 및 전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1970년대, 페론 부부가 한 집에 이사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들과 이를 조사하기 위해 현상학자를 부르는 과정 등이 메인 플롯이라고 보면 된다.

  [초록창 줄거리]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 페론 가족은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를 간다. 물론 1863년에 그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전혀 몰랐다. 또한 그 이후에 일어난 많은 무서운 사건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이 가족은 그 집에서 겪은 일이 너무 무서워서 한 마디라도 외부에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었다. 지금까지는......

  인형과 아이들을을 잘 활용하여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려고 하나 너무 전형적인 느낌이라 몰입이 좀 힘들었다. 기존에 시도됐던 클리쉐들과(저절로 닫히는 문, 날아다니는 물체, 별 것도 없는데 분위기만 잡는 음악 등), 2000년대 들어 유행한 식상한 공포 다큐멘터리 스타일 등이 섞여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기도 했다. 그냥저냥 평범하게 알려진 작품이었다면 이런 생각까지는 안 들었을 텐데, 너무 이 영화에 대한 말이 많고, 속편과 스핀오프도 많고,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이기까지 하다 보니 이러한 클리쉐들이 더욱 눈엣가시로 작용되고 말았다.

  릴리 테일러의 초췌한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로 그다지 좋은 기억을 주지 못한 작품이지만, 사람마다 공포 영화 장르의 취향이 각각 다르고 공포 영화 입문 년도가 다를 것이니 크게 깎아내리거나 불평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서스펜스는 잘 살렸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봐도 좋을 것 같다. 베라 파미가, 릴리 테일러, 맥켄지 포이 등이 출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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