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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507) 마견 (White Dog, 198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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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견 (White Dog, 1982)

 

 

  80년대에 등장한 애니멀/크리처 호러물 중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흑인만 살해하는 기괴한 맹견을 등장시키는 영화로 당시의 청춘 스타였던 크리스티 맥니콜과 감독이자 배우인 폴 바텔(폴 바르텔) 등이 출연한다. 일단 소재자체가 합격점인데, 영화 자체가 굉장히 영리하고 도발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가벼운 호러를 감상하겠다는 마음으로 봤다가 자칫 무거운 돌덩이를 짊어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한 소녀가 차에 치인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정성스레 간호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개는 흑인들만 사살하도록 훈련된 '피부색 차별(color-blind)' 개로, 흑인 사육사의 손에 의해 인종차별을 하지 않도록 재훈련을 거친다.

  [초록창 줄거리] 실수로 차에 치인 독일산 흰색 세퍼드를 한 소녀가 간호하면서 애완용으로 집에서 키운다. 그후 벌어지는 흑인 살인 사건, 이개는 바로 흑인만 살해하도록 훈련받은 마견인 것이다. 흑인 사육사(벌 아이브스 분)는 이 사실을 알고 인종차별에 대항하고자 재훈련을 시킨다. 차라리 죽여버리는 것이 다시 길들이는 것보다 더 쉽겠지만 흑인 사육사는 쉬지않고 노력한다.

  영화 음악 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사운드가 훌륭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토리상 죽여버릴 수도 있을 법한 맹견을, 위험을 무릅쓰고 재훈련시키는 설정이 아주 마음에 들고 감동적이다. 속편도 있지만 그건 건들지 말고, 오로지 이 작품, '마견'만 건드시길!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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