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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442)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98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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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988)

 

  

  비운의 헐리우드 청춘 스타 배우였던 리버 피닉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 중, 그의 심도 깊은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허공에의 질주'는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정부의 베트남 전쟁 시위에 항거하는 뜻으로 방화를 일으켜 수년 간 도망자 생활을 지속해 온 포프 가족. 이들은 가짜 신분으로 마을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닌다. 대학 입시를 앞둔 대니는 역시 가짜 신분으로 새로운 고등학교로 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 받고 사랑하는 여자까지 만나게 된다. 과연 대니는 가족들과 함께 도망자의 삶을 지속해야 하는가?

  [초록창 줄거리] 1971년 네이팜탄 투하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군사 실험실을 폭파하다가 실수로 경비의 눈을 실명케 해 FBI에 쫓기며 15년간 도피생활을 해온 아더(Arthur Pope: 주드 허쉬 분)와 애니(Annie Pope: 크리스틴 라티 분) 부부. 이들은 두 아들 대니(Danny Pope: 리버 피닉스 분)와 해리는 부모와 함께 6개월마다 이름과 머리색깔, 눈동자색깔을 바꾸며 살아간다. 새로운 마을에 정착한 대니는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 음악 선생인 필립스의 의해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필립스 선생님의 딸인 로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또 이곳을 떠날지 모르는 대니는 로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길 주저한다. 필립스 선생의 추천으로 줄리어드에 입학 시험을 보러간 대니는 재능을 인정받지만, 전에 다니던 학교의 기록이 없기때문에 입학이 어려워진다. 필립스 선생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어머니 애니는 대니의 장래를 위해 친정부모에게 그를 맡기려고 하고, 이번 일로 인해 FBI가 자신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생각한 아더는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돌이켜 보면, 이 영화는 폭력에 맞서는 폭력적인 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포프네의 가장인 아서 자체가 강압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작가 및 감독은 음악적 재능을 지닌, 조금 더 섬세하고 따뜻한 대니라는 캐릭터를 대치시켜 놓는다. 동시에, 지명 수배라는 낙인이 찍힌 누군가에게 미국이라는 자유의 땅이 어떤 식으로 속박이 되는 지를 차분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기 위해 애쓴다. 대표적인 장면은 아서가 술에 취해 자신의 정체성을 가족들 앞에서 뇌까리는 장면이다. 다소 지루한 감은 있으나 사회물로서 탐구하기에는 좋은 작품. 국내에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되어 재출시 되었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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