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50)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 재고 없음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1. B급 영화는 아니지만, 소개해본다.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제인 알렉산더, 저스틴 헨리, 하워드 더프 등이 출연, 제대로 된 정극 연기를 선보인다.

  2. 어느 날 갑자기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떠난 아내 조안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테드는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육아와 가사, 직장 일까지 병행하게 된다. 나름 잘 적응하고 있던 찰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조안나가 나타나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소송을 거는데......

  3. 스토리가 탄탄한 편.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으니 몰입하기가 좋을 것이다.

  4. 이 영화의 재미있는 부분은, 더스틴 호프만이 육아를 맡게 되면서 결국 해고를 당하는 부분.(당시 70년대, 미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차별을 남자가 몸소 느끼게 되는 매력적인 장면이기도 함.) 또한, 예전 한국 부부들은 이혼에 앞서서 애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어있었다면, 요즘은 그냥 쿨하게 이혼하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5. 워낙 명배우들이 출연해 디테일이 좋은데, 더스틴 호프만 같은 경우, 카페에서 컵을 깨는 장면이나, 새로운 직장 취직 후 금발 미녀에게 뽀뽀하는 장면 등 감정에 따른 행동 디테일이 인상적임. 메릴 스트립은 법정에 앉아 심문 당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대사 처리와 표정 연기를 선보이는데, 역시 두 배우 모두 그해 오스카 여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할만 했다.

  6. 개인적으로 결말은, 상업 영화 측면에서 감동적이긴 했으나, 메릴 스트립의 소송 승리로 인해 아들을 데려가는 결말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7. 국내 비디오는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나, 최근 DVD로 출시되면서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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