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77) 여대생 기숙사 (Sorority Babes In The Slimeball Bowl-O-Rama, 1988) - 재고 있음

여대생 기숙사 (Sorority Babes In The Slimeball Bowl-O-Rama, 1988)

 

 

  독특한 원제만큼이나 흥미로운 내용을 자랑하는 저예산 호러 코미디물이다. 리니아 퀴글리, 브링크 스티븐스, 미셀 바우어, 조지 벅 플라워 같은 B급 베테랑 배우들의 멋진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해괴한 통과 의례를 지니고 있는 한 여대생 기숙사. 두 명의 미녀가 가학적인 통과 의례를 견뎌낸 뒤 마지막인 관문인 '볼링장 트로피 찾아내기'에 도전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세 명의 기숙사 선배. 하지만 도중에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세 명의 소년들이 가담하면서 일이 조금 커진다. 게다가 볼링장 안에는 때마침 금고를 터는 스파이더라는 여자 절도범이 숨어있는 상태. 그러나 방심은 금물! 볼링장 트로피 안에는 '임프'라는 꼬마 요괴가 숨어있고, 6명의 청춘 남녀들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너스레를 떤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졸업파티 여왕이 되고 싶었어요!" "여자와 하고 싶어요!" 등등의 간단한 소원들이지만, 임프는 그 대가로 이 과정을 지켜보는 두 명의 선배를 좀비로 만들어 이들의 목숨을 요구하고......

  요괴, 소원, 청춘 남녀, 성 경험, 한정된 공간, 으스스한 음악. 80년대 호러 코미디물로써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을까? 엄청난 비난과 함께 IMDB평점 3점을 겨우 넘는 졸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무척이나 재미있게 감상했다. B급 호러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보기를 권한다.

  D&S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리니아 퀴글리가 뭔가 정상적인(?)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더욱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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