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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732) 에드가 알란 포우의 검은 고양이 (Two Evil Eyes, 1990)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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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알란 포우의 검은 고양이 (Two Evil Eyes, 1990)

 

 

  엄밀히 말하면 볼만한 작품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고, 두 개의 스토리라서 조금 짧은 부분도 아쉽지만 두 명장이 맡은 '검은 고양이'를 비롯한 나머지 에피소드가 모두 봐줄만 하기 때문에 역시 아르젠토/로메로 라는 함성이 나온다.

  1번째 이야기 '검은 고양이'에서는 애드가 앨런 포우의 원작대로 사진 작가와 고양이를 등장시키고 있다. 사진 작가 로드는 끔찍하고 기괴한 사진들을 찾아 헤매다가 자신과 동거하는 여자가 주워 데리고 온 검은 고양이를 보고 영감을 얻는다. 로드는 고양이를 고문하고 목을 조르는 식의 사진을 찍고 결국 고양이는 죽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여자는 그의 곁을 떠나려 하고 그 이후, 로드가 죽인 똑같은 검은 고양이와 마주치게 되는데......

  2번째 이야기 '발데마르에게 생긴 일'에서는 부유하고 나이 많은 발데마르 박사와 결혼한 제시카라는 여성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녀는 병세가 위독한 발데마르가 죽을 날만 손꼽하 기다리는 처지. 그녀는 자신의 정부 로버트와 짜고 발데마르의 유산을 전부 가로챌 계획을 세운다. 발데마르를 최면 상태에 놓이게 한 다음 거짓 유언장에 서명을 하게 하려는 제시카. 하지만 그 와중에 발데마르가 죽어버리고, 제시카는 그의 시체를 냉동 보관소에 넣는다. 과연 발데마르는 죽은 것일까? 단지 최면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닐까?

  1편 '검은 고양이'는 조금 못마땅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하비 케이틀의 연기가 뛰어나다 보니 볼만하다. 2편 또한 독한 눈빛의 애드리안 바르뷰(에이드리언느 바보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크다. 정말이지 특수 효과 및 분장은 가히 환상적이며 음산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역시 훌륭한 음악과 맞물려 섬뜩한 감흥을 준다. 매들라인 포터, 줄리 벤즈, 톰 앳킨스 같은 배우들도 등장하니 눈여겨볼 것!

  [초록창 줄거리] '발데마르에게 생긴 일'. 집안에 주치의가 상주하고 있을 정도로 병약한 발데마르. 그의 젊은 아내 제시카는 자신의 정부이기도 한 주치의 호프만과 남편을 없앨 음모를 꾸민다. 주치의라는 점을 이용해 호프만은 발데마르에게 최면을 걸어 아내에게 모든 유산을 상속하도록 종용하고, 결국 그는 최면상태에서 죽음을 맞는다. 아내와 주치의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은 발데마르는 이제 영원히 죽지 않는 유령이 되어 처절한 복수를 단행하는데...... '검은 고양이'. 살인의 순간을 적절하게 포착해내는 범죄 전문 사진작가 로드는 가장 충격적인 사진만을 모아 '메트로폴리탄 호러'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발간하기로 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없어 고심하던 중, 애너벨이 데려온 검은 고양이를 본 순간 로드는 최상의 걸작이 나오리라 확신한다. 한편, 애너벨은 로드의 사진집에서 애꾸눈의 검은 고양이를 보고 경악하고 만다. 어느날 바에서 술을 마시던 로드는 자기가 죽인 고양이와 꼭 닮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이탈리아 제목은 'Due Occhi Diabolici'. 대우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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