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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627) 문 나이트 (On A Moonlit Night, 198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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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나이트 (On A Moonlit Night, 1989)

 

  

  1. 이탈리아 출신의 리나 베르트뮬러가 스타 배우들을 거느리고 연출한 감성 드라마물로 감독의 이전 작품인 '사랑과 무정부 (Love And Anarchy, 1973)'를 인상 깊게 보았던 터라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무난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2. 내용: 에이즈 특집을 취재하기 위해 에이즈 환자로 가장하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는 기자 존 너트. 취재 도중 우연히 만난 친구로 인해 그가 한 무희와 잠을 잔 이후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존 너트 역시 그 무희와 과거에 동침을 했던 것. 이후 자신 역시 에이즈 판정을 받게 되는데......

  3. 에이즈 환자들의 실태를 고발하기 보다는 에이즈 환자들을 향한 만연한 비난과 그릇된 인식을 일깨우고자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화를 통해 가족을 지키려는 자의 참된 노력도 함께 깨달을 수 있다. 아무튼 에이즈를 소재로 해서인지 (검열때문인가?) 그렇게 알려진 영화는 아니며, 영화 매니아들만 찾아보게 되는 숨겨진 작품이 되어버렸다. 당시 영화제에 자주 불러다녔던 연기파 배우 룻거 하우어, 나스타샤 킨스키, 페이 더너웨이, 피터 오툴, 로레인 브라코 등 반가운 연기자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4. [초록창 줄거리] 존은 미국의 한 유명 주간지의 민완 기자로서 현재는 파리 지국에 파견돼 유럽 각지를 드나들면서 에이즈에 관한 특집 기사를 취재 중이다. 그는 보다 실감 있는 취재를 위해 스스로 에이즈 보균자로 가장한 후 그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고 다닌다. 그러면서 에이즈에 관한 사람들의 공포와 혐오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곳곳에서 체험하고 기사화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베이루트에서 사귄 사진기자 조엘을 만난다. 조엘은 어느 날 홀연히 종적을 감춘 후 존과의 사이에서 생긴 딸 쥬쥬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 것이다. 애타게 조엘을 그리워하던 존은 조엘의 자신의 대한 깊은 사랑을 확인하고 환희에 찬 마음으로 두 모녀를 맞는다. 두 사람은 그 주 일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다. 그러나 불행이 찾아온다. 취재 차 베니스에 갔던 존은 옛 친구 자카를 만나고 그가 에이즈 보균자이며, 베이루트에서 존이 하룻밤 관계했던 한 여인이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혈액 검사를 한 존은 에이즈 보균자라는 판정을 받고 절망한다. 존은 사랑하는 조엘과 딸을 위해 아무 말 없이 그들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어느 날 직장마저 그만둔 채 홀로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는 파피즈 회사 사장인 콜버 부인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비밀을 알아내고 그녀를 설득해 에이즈 관련 사업을 벌이면서 그 수익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에이즈 치료법 연구에 몰두한다. 파리에 남은 조엘은 배신감과 그리움 속에서 딸 쥬쥬를 데리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흐른다. 어느 날 존은 친구 맥스로 부터 조엘이 베니스에 취재를 갔다가 자카와 가까워 졌다는 얘기를 듣고 그 길로 베니스로 달려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자카를 때려 주고 조엘 곁에 얼씬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조엘이 그곳에 나타나고 그 현장을 목격한다. 존은 조엘을 억지로 보낸 후 몰래 뉴욕으로 돌아와 사무실에 틀어 박혀 지낸다. 얼마 후, 모든 사연을 알게 된 조엘이 존을 찾아온다. 조엘은 존과 헤어져 있는 것은 자신이나 딸에게 모두 엄청나게 불행한 일이라며 존에게 함께 살자고 애원한다. 존은 그 동안 참고 참았던 그리움을 풀어내며 뜨겁게 조엘을 품에 안는다.

  5.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 이탈리아어 제목은 'In una notte di chiaro di luna'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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