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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레스 (Faceless, 1987)
음산한 분위기와 80년대의 음악적 감수성, 공포 분장의 묘미가 돋보이는 80년대 스페인 호러물로 나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캐롤라인 먼로, 크리스토퍼 미첨 등이 영화 속에서 열연한다.
파리에서는 매년 모델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모델 바바라가 역시 갑작스레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의 아버지는 탐정을 고용해 파리에서 자신의 딸을 찾도록 한다. 탐정 샘은 수사를 하던 도중 모델들이 프랭크 의사로부터 비밀스레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점을 알게 된다. 하지만 모델들이 수술을 받기는커녕 자신의 신체 장기를 도난당한 뒤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있었던 것. 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샘 역시 위험한 처지에 놓이는데......
헤수스 프랭코(제스 프랑코)의 작품이니 약간의 사디스트적인 폭력성과 에로티시즘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꽤 인상에 남는 독특한 작품이다. 아주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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