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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53) 성형 일기 (The Truth About Beauty, 2014)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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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일기 (The Truth About Beauty, 2014)

 

 

  제목부터 유치하고 특별한 매력이 없어 보이는 홍콩/중국 합작 코미디 영화다. 국내 포스터만 보면 무슨 요즘 쏟아지는 저예산 에로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드라마물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이다. 엄청난 인구만큼이나 성형 미녀/미남들도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외모지상주의를 낱낱이 비판하는 대사들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와닿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한국이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세련되고 기술 좋은 성형 강국의 이미지와 위계 질서가 딱딱하고 분명한 조직 중심의 문화 강국으로 비춰진다. 아무튼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대한 부분이 나와서 반갑기는 했으나 특정 문화로 인해 모든 게 일반화된 모습으로 나오다 보니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록창 줄거리] 대학을 갓 졸업한 궈징은 보통 젊은이들처럼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음에도 그녀의 평범한 외모는 취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남자친구에게 까지 차인 그녀는 늘 자랑스러웠던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성형수술 후, 달라진 외모 덕에 취업에 성공한 그녀는 점점 성형수술에 집착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여자 주인공이 왜 성형에 집착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지점(초반)부터 이 영화는 설득력을 잃고 그저 유치하게만 느껴졌다. 내가 보기에는 여주인공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이 여주인공보다도 별로라고 생각하는 외모의 사람들이 더욱 대접을 받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적당히 못생기면서도 성형을 통해 미녀로 거듭나는 여주인공을 찾다보니 바이 바이허가 캐스팅된 것 같은데, 내가 볼 때 그녀는 미스 캐스팅이다. 2010년대 중국 영화의 트렌드처럼 자리매김한 점프 컷, 화려하고 정신 사나운 편집 등이 눈길을 끈다.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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