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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851) 크레이지 대소동 (Stir Crazy, 1980)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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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대소동 (Stir Crazy, 1980)

 

 

  70년대, 80년대, 아니 어쩌면 60년대 후반까지 포함해서, 진 와일더나 리처드 프라이어란 두 배우는 명실공히 코미디언으로서 미국에 이름을 떨쳤다. 특히 두 배우가 콤비로서 완벽한 호흡을 맞춘 작품이 바로 이 영화다. 시드니 포이티어는 재능있는 흑인 배우로 60년대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02년도에 아카데미 명예(일종의 공로상) 인물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그의 연출 역량이 발휘된 숨겨진 보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순히 진 와일더나 리처드 프라이어의 코미디 재능을 살펴보기 보다는, 감독의 숨은 재능이나 크레이그 T. 넬슨, 조베스 윌리엄스 같은 다른 배우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크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기본 서사는 간단하다. 딱따구리 흉내를 내던 중에 은행 강도로 오인 받은 두 얼간이들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이 영화의 전부라고도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웃음과 재치가 넘치기 때문에 뭔가 꽉찬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소란스럽고 뭔가 시끄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초록창 줄거리] 어느날 우연히 똑같이 실직을 당한 선량하면서도 엉뚱한 데가 있는 스킵과 해리는 뉴욕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가서 새 생활을 하기로 의기투합한다. 글렌보로라는 마을에 도착한 스킵과 해리는 그곳 은행에 취직하여 고객 확장을 위해 딱따구리 복장을 입고 재미있는 춤과 노래 부르는 일을 하는데, 어느날 2인조 은행 강도가 이들과 똑같은 복장을 입고 은행을 털어 달아난다. 누명을 쓴 스킵과 해리는 곧 잡혀서 125년형을 선고 받아 형무소에 가게 된다. 스킵은 로데오 내기에 빠져 있는 형무소장 월터 비티의 눈에 띄어 연례 형무소 대항 로데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스킵과 해리는 동료죄수인 로리, 세수스와 함께 로데오 경기가 벌어지는 틈을 타 탈출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한편 두 사람이 무죄임을 확신한 변호사 가버와 그의 사촌 여동생 메리디스는 끈질긴 추적 끝에 진범들을 잡는데 성공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로데오 경기에 출전한 스킵은 경기 도중 해리, 세수스, 로리와 함께 탈출을 하고, 무죄가 된 해리는 메리디스의 사랑도 얻는다.

  아무튼 지금은 클래식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평점을 조금 높게 잡을 법도 하지만, 예전 기억에는 그냥 시끄럽고 못된 코미디 영화로 남아있다. 진 와일더나 리처드 프라이어의 영화들이 언제나 그랬듯이 수다스럽고 사건 사고가 많은 편이다.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반가울 것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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