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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853) 유령 마을 (The 'Burbs, 198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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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마을 (The 'Burbs, 1989)

 

 

  이 블로그에 졸작 코미디 영화나 희귀 영화로 소개되는 것이 조금 과분할 수도 있는 미국의 클래식 코미디 영화다. 명배우로 성장한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80년대 후반 작품이기도 하다. 전에도 글에 적었었지만, 톰 행크스는 80년대를 수놓은 훌륭한 남자 코미디언 중 하나였다. 이 영화도 톰 행크스의 코미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 한 동네에 이사온 새로운 가정을 둘러싸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자, 마을의 젊은이가 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우리 이웃이 괴물이라고요! 

  요약하자면, 이 작품은 뚜렷하게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보여줄 듯하다가 아무 것도 안 보여주는, 말 그대로 김 빠진 콜라 같은 영화랄까? 어린 시절 이 비디오를 빌려 보았을 때, 흥미로운 제목 때문에 뭔가 스펙터클한 것을 기대했지만 어떠한 일도 벌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냥 톰 행크스가 오두방정을 떠는 것이 전부였던 기억이 난다.

  [초록창 줄거리] 메이필드(Mayfield) 마을에 사는 레이 피터슨(Ray Peterson: 톰 행크스 분)은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작정하게 되는데, 한 달전에 이사온 괴상한 이웃 클로펙씨네 집에 신경이 쓰인다. 그 집은 도대체 이웃과 교류가 없는데다 밤이면 괴상한 소리까지 나는 것이었다. 한밤 중에 쓰레기를 차에다 실어서 집앞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고, 요란하게 모터를 돌리기도 하고, 뒤뜰을 파젖히기도 하는 등 수상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그러던 중 이웃노인 월터씨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까지 일어난다. 이웃들은 클로펙씨가 월터를 죽여 시체를 암매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한다. 그러나 레이의 아내 캐롤(Carol Peterson: 캐리 피셔 분)은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애매한 이웃을 범죄자로 오해하는 게 아닌가 싶어 여자들이 주동이 되어 남편을 데리고 그 집을 정식으로 방문한다.

  최근에 다시 되감아 보니, 뭔가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기는 한데, B급 졸작 코미디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원래 내 취향이 좀 특이해서 이런 엉성하고 스푸키한 느낌을 좋아하고 반기는 편이라서 재미있게 감상했다. CIC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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