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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929) 플라이 (The Fly, 1986)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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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The Fly, 1986)

 

 

  2편을 이미 블로그에서 졸작처럼 소개한 바 있는데, 1편은 특수 분장이 볼만한 작품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1950년대 고전물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카데미 분장 부문 수상작답게 기괴한 분장과 특수 효과가 인상적인 영화다. 어린 시절 비디오로 빌려 본 뒤 그날 밤에 악몽을 꾼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작품이다.

  세쓰 박사는 물체 전송 기기를 발명한 뒤 여기자 베로니카에게 자랑을 하면서 환심을 사기 위해 애쓴다. 그 기기의 실험 대상으로 세쓰 박사가 직접 자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파리 한 마리가 기기 안으로 함께 들어가고 기기 작동이 이루어진다. 세쓰는 이후에 기이한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데, 곧 온몸에서 털이 솟아나고 성격도 난폭해지기 시작한다. 세쓰는 파리의 유전자를 몸 안에 갖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데......

  [초록창 줄거리] 전송기라는 것을 발명한 세드 브런들(Seth Brundle: 제프 골드브럼 분)은 여기자인 로니(Veronica "Ronnie" Quaife: 지나 데이비스 분)를 데려와 직접 보여준다. 믿기지 않는 로니에게 직접 실험을 보여주기 위해 세드는 그녀의 스타킹을 한쪽 전송기에 넣고 컴퓨터에 입력하자 갑자기 스타킹이 사라지면서 다른 쪽 전송기에 스타킹이 생겨나는 것이다. 컴퓨터가 분자들의 분석하여 다시 결합시키는 것이라는 세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 놀라운 현상을 목격한 로니는 기사를 쓰려하지만 애인이기도 한 편집장 스테디스 보렌스(Stathis Borans: 존 게츠 분)는 이것을 믿지 않는다. 이 일을 계기로 친해진 두 사람은 곧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데 아직 생명체 전송은 성공하지 못한 세디는 컴퓨터가 신선함이라는 것을 인식 못하는 것에 착안해 마침내 두번째 원숭이를 실험하여 살아있는 그대로 전송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테디스가 세드와 로니의 관계를 시기하고 있는 가운데 세드는 자신이 직접 전송 실험을 할 결심을 하고 전송기에 들어가는데 그가 들어간 전송기에 파리 한 마리가 같이 들어가면서 문이 닫친다. 이것을 모르는 세드는 실험에 성공하여 기뻐하는데 세드는 갑자기 힘이 세지고, 몸이 유연해져 마치 체조 선수처럼 철봉 묘기를 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더구나 커피에 설탕을 가득 넣어 마시는 등 단 것을 좋아하고, 성격이 급하고 난폭해지면서 세드의 등에 났던 상처에서 빳빳한 털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로니는 변한 세드의 변한 성격 때문에 그와 멀어지는데, 세드는 몸에 물이 닿거나, 털을 깍으면 아픔을 느끼고, 손톱이 빠지는 등 자신의 신체에 이상함을 느끼고 전송되었을 때의 컴퓨터 기록을 확인한 끝에 결국 자신이 파리와 함께 전송되어 같이 합성되었음을 알게 된다. 점점 세드는 신체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등 흉칙한 형상으로 변해간다. 이윽고 손톱과 발톱이 퇴화되어 벽과 천정을 타고 다니는 등 파리의 형상으로 변한다. 세드의 아이를 임신한 로니는 유산 수술 중 커다란 번데기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고, 세드는 파리의 유전자를 극소화하려면 순수한 인간의 유전자와 합성하면 되다는 컴퓨터의 결론을 얻어낸다. 로니는 스테디스와 병원을 찾아 유산을 하려던 중 세드에 의해 납치되어 온다. 총을 들고 세드의 연구실로 온 스테디스는 세드의 입에서 나오는 소화액으로 손발을 녹여버린다. 완전히 거대한 파리의 모습으로 변한 세드는 로니를 한쪽 전송기에 넣고 자신은 다른 전송기에 들어가 그녀와 자신을 합성하려 하지만 스테디스가 전송기에 있는 선에 총을 쏴 끊어 합성에 실패한다. 자신의 최후를 생각한 세드는 총을 들고 있는 로니에게 자신을 쏘게 하고 망설이던 로니는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마는데......

  파리의 습성을 잘 묘사한 대사, 행동, 특수 효과 등이 일품이기 때문에 몰입감이 대단하다. 곤충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데쓰 신과 바디 카운트가 조금 아쉽지만, 뛰어난 상상력 때문에 추천작일 수밖에 없는 80년대 추억의 작품이다. 지나 데이비스, 제프 골드블럼 등이 출연한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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