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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971) 엔드 오브 데이즈 (End Of Days, 199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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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데이즈 (End Of Days, 1999)

 

 

  20세기 말이라 그런지 이런 류의 종말론적 비극을 담은 호러물이 몇 편 쏟아져나왔다. 이 작품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액션 호러물로 숨은 조연들을 찾는 재미와 몇몇 액션 신을 빼고는 조금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1999년, 인류의 파멸을 예고하는 한 컬트 집단이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크리스틴이라는 처녀를 납치한다. 크리스틴을 둘러싸고 교황과 컬트 집단이 경쟁을 벌이는 사이, 형사 제리코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접전에 뛰어드는데......

  흥행에는 나름 재미를 본 작품이다. 상영 시간이 꽤 긴 편이라서 단순한 킬링 타임 용 오락물로서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가브리엘 번, 로드 스타이거, 케빈 폴락, 우도 키엘 등 반가운 얼굴들이 영화를 요지경 속에서 그나마 구출해주고 있다.

  [초록창 줄거리] 1979년 뉴욕. 바티칸 교황청 창 밖으로 달 위를 질주하는 혜성이 목견 된다. 같은 날 한 병원에서 여자 아이가 태어난다. 교황청은 혜성이 달 위를 질주하는 날 사탄의 씨를 잉태할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자의 기록에 따라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교황은 믿음을 갖고 아이를 지켜주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강경파는 아이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병원에서 아이를 빼돌린 '악마의 사제단'은 아이에게 독사의 피를 먹이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1999년 뉴욕. 아내와 딸을 범죄조직에게 잃은 전직 형사 케인(Jericho Cane: 아놀드 슈왈츠네거 분)은 인생을 체념한 듯 알코올에 의지해서 살고 있다. 현재 그의 신분은 사설 경호원! 경호 의뢰인을 호송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케인은 몸을 날려 저격범을 뒤쫓는다. 정체가 신부였던 저격범은 "곧 사탄이 나타난다!"는 말을 외치며 실신한다. 저격범의 아지트를 수색하던 중 케인은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틴! 크리스틴은 매일같이 사탄으로부터 겁탈당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크리스틴은 케인의 보호를 받게 되며 한 추기경으로부터 크리스틴이 바로 사탄이 노리고 있는 여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사탄은 왜 그녀를 뒤쫓는 것일까? "12월 31일, 새천년이 시작되는 자정직전 사탄이 그녀를 범하게 되면 사탄은 그리스도가 자신을 가둬둔 지옥 문을 열게 될 것이며 결국 새천년을 지배하게 될 것이오." 가슴 속이 온통 증오와 복수심으로 불타는 케인은 사탄에게 좋은 사냥감이 아닐 수 없다. 12월 31일 타임 스퀘어 가든 광장. 사탄은 자신이 범할 크리스틴을 이끌고 악마의 사제단의 비밀 아지트로 들어간다. 케인은 사탄의 뒤를 쫓는다. 자정을 10여분 앞둔 순간, 크리스틴이 사탄에게 겁탈당하기 직전 마침내 인류의 운명을 놓고 케인과 사탄의 격돌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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