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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030) 누가 왕초지? (Who's The Man?, 1993) - 재고 있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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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초지? (Who's The Man?, 1993)

 

 

  초반부터 웃기기는커녕 소란스럽기만 하더니 결국 이도저도 아닌 뒷골목 졸작으로 판명나게 된 뻔뻔한 작품이다. 스토리도 아주 단순하다. 범죄가 다반사인 동네에서 무능한 이발사로 일하는 두 청년이 여태 모아온 돈을 클럽에서 날려버린 채 졸지에 경찰 학교에 등록한다. 이(경찰 등록)는 이발소 주인의 강력한 권고 탓인데, 결국 두 명의 주인공은 이발사 자리를 잠시 접게 된다. 이윽고 번번히 자신들을 희롱하는 못된 경찰 상관을 견디며 엉뚱한 방식으로 범죄를 해결하게 된다. 재미도 없고 흑인들이 대다수인 범죄 동네에서 흑인 경찰이 범죄를 해결한다는 매우 뻔한 설정을 택한 우리 감독님은 개념을 잠시 집에 놔두고 왔나 보다.

  [초록창 줄거리] 에드와 드레이는 뉴욕의 흑인 거주지역인 할렘가의 작은 이발소에서 함께 일하는 단짝 친구이다. 형편없는 이발 기술로 주인 닉에게 구박만을 받던 이들은 우연히 경찰 시험을 본다. 뜻밖에 합격한 에드와 드레이는 경찰서 안에서도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킨다. 이 무렵, 뉴욕의 부동산 재벌중 하나인 '드미트리우스'는 할렘 지역 중 125번가 일대, 닉의 이발소가 있는 거리를 모조리 매입, 이 지역을 재개발하여 연립 주택을 짓기 위해 닉에게 이발소를 팔라고 복덕방 라이오넬을 앞세워 자꾸 청을 넣는다. 어느새 닉의 이발소만 빼고 모두 드미트리우스에게 넘어간 상태다. 닉은 재개발로 결국 이곳 주민들이 집과 땅을 잃게 되는 사태를 우려하여 주민을 규합, 재개발 반대 데모를 한다. 이에 당황한 드미트리우스는 부하들을 시켜 그만 닉의 이발소를 폭파시키고 닉을 죽게 만든다. 닉의 덕에 경관이 되었고, 더구나 이발소를 닉에게서 상속받은 에드와 드레는 하라는 순찰보다는, 닉의 살인범 찾는 일에 열중하여 경찰서 내에서 무능한 말썽꾼으로 낙인 찍히어 드디어 정직 처분까지 받는다. 하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야간열차로부터 총기밀매상 로렌조가 개입된 사실을 알아내고, 막판에 티샤의 도움말로, 창고에 숨겨둔 드미트리우스의 밀수품을 적발한다. 또한 6개월째나 토양 표본 채취만 하고 건축공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에드와 드레는 이 표본을 압수하여 분석한 결과 드미트리우스의 진짜 속셈이 뜻밖에도 유전탐색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두사람은 드미트리우스에게 주먹을 들이대자 드미트리우스는 자신을 발뺌하기 위해 하수인이 라이오넬 더글러스임을 발설하게 되고 그래서, 모든 음모가 드러나고 죄인들은 체포된다. 에드와 드레는 경찰로 복귀하라는 부장의 권유도 뿌리치고, 이발소를 재건한다. 폭발된 현장 현장 쓰레기를 치우다 쥐를 쏜 것이 그만, 탄착 지점에서 석유가 콸콸 솟아 오른다. 그러나 그래도 그들은 그자리에 이발소를 재건하였고, 손님이 줄을 잇게 된다.

  닥터 드레, 에드 러버, 아이스 티 등 힙합이나 할 것을 괜히 스크린 앞에서 기웃거리다가 망신살만 뻗친 흑인 아티스트들이 안타깝다. RGB 출시.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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