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268) 조브레이커 (Jawbreaker, 1999) - 재고 있음

조브레이커 (Jawbreaker, 1999)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90년대 후반의 미국 하이틴 코미디물이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색감있게 표현된 작품으로 로즈 맥고완, 줄리 벤즈, 레베카 게이하트, 제프 코너웨이, 팸 그리어, 캐롤 케인, 여성 락 밴드 더 도나스, 마릴린 맨슨, P.J. 솔스 등이 출연한다.

  세 명의 인기 여고생 코트니, 줄리, 마시는 친구인 엘리자베쓰의 생일을 위해 근사한 제안을 하나 한다. 바로 '조브레이커'라는 아주 거대한 왕사탕을 엘리자베쓰의 입에 물리고 자동차 트렁크 안에 유괴하려는 것. 괴한 복장을 하고 계획을 실행을 옮기지만 아뿔싸, 엘리자베쓰는 조브레이커가 목구멍에 넘어간 채 질식사 해버렸다. 살인 사건을 수습하던 중 수업 내용을 전달해주기 위해 잠깐 엘리자베쓰의 집에 들른 왕따 여고생 펀은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살인의 책임이 가장 큰 코트니는 펀을 붙잡아 사건을 은폐시키고 그녀를 퀸카 그룹에 넣기로 결정한다. 코트니의 비열한 태도에 흥분한 줄리가 퀸카 그룹을 나오지만, 펀 역시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코트니와 줄리를 누르려고 한다. 동시에 경찰들의 조사가 이어지는데......

  [초록창 줄거리] 레이건 하이스쿨의 잘 나가는 4총사인 코트니(Courtney Alice Shayne: 로즈 맥거완 분), 마시(Marcie Fox: 줄리 벤즈 분), 줄리(Julie Freeman: 레베카 가이하트 분), 리즈(Liz Purr: 샤롯 로페즈 분)는 빼어난 미모와 매력으로 학교 내에서 온갖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리즈의 17세 생일날, 다른 세 명의 친구들은 특별한 깜짝 파티를 계획한다. 마스크를 하고 자고 있는 리즈의 집에 들어가 그녀의 입에 커다란 알사탕을 물린 후 자동차 뒷 트렁크에 던져 버린다. 깔깔깔 거리며 즐거움에 조잘거리는 세 친구들. 그러나 파티를 트렁크를 다시 열었을 때, 알사탕이 목에 걸려 죽어있는 리즈를 발견한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공포에 떨던 그녀들은 리즈를 다시 근의 집 침대로 옮기고 강간 살해 사건인양 위장한다. 한편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펀 마요(Fern Mayo: 주디 그리어 분)는 평소 선망의 대상이었던 리즈가 결석하자 그녀에게 숙제를 전해주기 위해 그녀의 집에 들었다가 코트니 일행의 비밀을 알게 된다. 펀의 입을 막기 위해 코트니는 평소 그녀가 꿈꿔온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변신은 그야말로 대성공. 코트니는 그녀를 바이올렛(Vylette)이라고 부르고, 레이건 하이스쿨에 새로운 디바 탄생을 한 것이다. 반면 줄리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코트니는 이런 그녀를 자신들의 집단에서 소외시켜버린다. 한편, 리즈의 죽음에 의문을 느낀 한 여형사의 수사망은 점점 그들을 향해 조여오는데......

  촌철살인 같은 대사와 실험적이고 과감한 장면들, 다채로운 색깔의 발랄한 장면들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보석이다. 마지막 무도회 장면까지 모든 것이 잘 조합된 괴상한 하이틴 코미디물 같은 느낌이 든다. 베스트 컷을 꼽으라면 당연히 펀 역의 주디 그리어가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을 외치며 갑작스럽게 섹시 퀸카로 변신, 학교 복도를 활보하고 다니는 부분이다. 21세기 하이틴 코미디 영화의 바이블 같은 면모가 있다. 18세 이상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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