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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325) 러브 앤드 히스테리 (Solo Con Tu Pareja, 199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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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드 히스테리 (Solo Con Tu Pareja, 1991)

 

 

  멕시코의 거장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이 초창기에 내놓은 현대적 감각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스크류볼 코미디물의 장점과 재치, 통찰력도 넘치는 작품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부유하고 젊은 바람둥이 토마스는 실비아라는 여자 간호사로부터 거짓된 에이즈 판정을 받게 된다. 실비아는 토마스한테 잠자리 상대로 이용당했다는 것에 분개하여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 토마스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자살 현장에서 동시에 남자 친구한테 버림받아 목숨을 끊으려던 클라리사와 만나게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토마스(Tomas Tomas: 다니엘 기메네스 카쵸 분)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젊은이로서, 자신이 근무하는 여사장을 포함해 수 많은 여자 친구가 있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사는 주치의이기도 한 마테오 박사(Mateo Mateos: 루이즈 디 이카자 분) 내외와는 오랜 친구 사이로 몇 번이나 간호원들을 유혹해 마테오에게 빈축을 산 적이 있지만, 병원에서 만난 신입 간호원 실비아(Silvia Silva: 데브리나 리보미로바 분)와 첫 눈에 끌린다. 그날 밤, 여사장과 약속한 토마스의 아파트로 실비아가 찾아와 당황한 토마스는 여사장을 마침 비운 마테오의 아파트로 보낸다. 토마스는 그날 밤 두 아파트를 오가며 두 여자를 상대하는 곡예를 한다. 다음날 예정이 바뀌어 일찍 돌아온 마테오 박사 부부는 자기 침대에 있는 여사장을 보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토마스가 온 사이, 실비아는 화가 나서 돌아가 버린다. 이에 앙심을 먹은 실비아는 토마스의 혈액검사 결과에 에이즈가 양성으로 반응했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토마스에게 보낸다. 이를 본 토마스는 극도로 충격을 받았다. 에이즈 선고는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다. 한 동안의 충격 후, 토마스는 자살을 결심한다. 마테오 박사의 아파트와 토마스의 아파트 사이의 아파트로 이사온 스튜어디스 클라리사(Clarisa Negrete: 클라우디아 라미레즈 분)에게 눈독을 들이던 토마스는 그녀에게는 접근도 못해보고 전자렌지에 머리를 넣고 자살을 기도하는데 약혼자의 정사 현장을 본 클라리사가 하소연을 하려고 토마스의 아파트로 달려들어온다. 그러나 토마스가 자살 하려는 것을 보자 같이 죽기로 합의하고 라틴아메리칸 타워 꼭대기로 올라간다. 한편, 실비아가 토마스에게 에이즈 양성이라는 통보를 한 사실을 안 마테오 내외는 토마스를 구하기 위해 라틴아메리칸 타워로 달려간다. 타워 꼭대기에서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눈 토마스와 콜라리사가 얼싸안고 땅으로 뛰어 내리려는 순간 마테오가 달려와 모든 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비극을 면하고 두 사람은 웨딩마치에 발맞추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멕시코 영화 특유의 적막하고 어지러운 분위기를 피한 점도 매력적이다. 알폰소 꾸아론 감독은 각본 및 편집 부분에 있어서 오스카 후보에도 몇 번 오른 적이 있는 실력파다.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이 작품은 멕시코 영화제(아리엘 영화상)의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 번안 제목이 좀 이상하고,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재킷도 굉장히 꼴사납다는 게 흠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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