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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687) 아가씨 참으세요 (Be Patient, Young Lady, 198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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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참으세요 (Be Patient, Young Lady, 1981)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를 미모로 수놓았던 정윤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당시에 에로틱한 쪽으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안소영도 등장한다. 내가 가장 눈여겨 봤던 인물은 사실 당룡이라는 이름으로 캐스트에 오른 김태정이었다. 고 이소룡의 대역으로 갑자기 캐스팅되어 해외에서 나름 인기몰이를 했다던 그가 당당하게 한국의 톱 스타와 주연 배역을 꿰찬 것이다. 실제로 당룡은 이 영화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과 멋진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아가씨 참으세요'는 그냥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줄거리] 대만 조선업계의 부사장 팽사원은 자신이 모시고 있던 진회장의 재산을 갈취할 계획을 세운다. 먼저 진회장을 죽이는데 성공한 팽사원은 홍콩의 조직폭력단을 매수하여 리화를 납치한다. 국제 경찰인 민욱과 리화의 친구 성희가 리화를 구하기 위해 이들을 추적하게 된다. 팽사원에게 끌려간 리화가 재산을 포기한다는 서류에 서명할 것을 협박당할 때 민욱이 달려온다. 모든 일당은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개연성이 상당 부분 떨어지는 막무가내식 전개와 우스꽝스러운 소품을 활용한 장면들, 홍콩 영화를 모방한 뜬금포 무술 장면 등이 부조화스럽게 얽힌 8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물이다. 정윤희가 태권도장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내셔 태권도를 연습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굳이 많은 시간을 그녀의 단독 시퀀스에 할애한 점을 미루어 보아, '아가씨 참으세요'는 그냥 정윤희를 위한 영화였던 것 같다. 당시 그녀의 숏 커트 머리도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 안소영도 등장하니 그녀의 팬들도 반드시 좋아할 작품이다. 금성 출시.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어 제목은 'Be Patient, Young Lad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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