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700) 세라자드 (Les 1001 Nuits, 1990) - 재고 없음

세라자드 (Les 1001 Nuits, 1990)

 

 

  프랑스/이탈리아/독일 합작 코미디 모험물로 'Sherazade'라는 부원제를 지니고 있다. 영화 촬영지는 유럽의 작은 섬 나라인 몰타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유명해지기 전에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까지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솔직히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민망한 전신 나체 샷을 보기 위해 '세라자드'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초록창 줄거리] 노예 출신의 미녀 세라자드(Sheherazade: 캐더린 제타-존스 분)는 거리에서 팔려 나가기 직전 왕의 대신에 의해 궁궐로 끌려간다. 그러나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세라자드는 우연히 쓰레기 더미에서 요술 램프를 발견한다. 그 요술램프의 요정 지미(The Genie: 제라드 주그노트 분 / Aladin: 스티븐 프레이스 분)는 현대의 아파트에 살면서 세라자드가 구원을 요청할 때마다 온갖 현대식 무기들을 동원하여 그녀를 구해낸다. 그러던 중 세라자드는 우여히 바닷가로 나왔다가 고독에 싸여있는 왕(The King: 씨에리 레미티 분)을 발견하고 연민을 느끼다가 마침내 두사람은 사랑에 빠져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데 이 틈을 노려 대신은 세라자드의 램프를 훔쳐 마침 그 속에 있던 왕대 세라자드를 납치하여 주권을 가로챈다. 운명의 램프는 바닷속으로 빠지고 거대한 물고기를 건져올린 어부에 의해 다시 세상에 나타나 마침내 세라자드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알라단의 요술 램프 이야기를 성인들을 위한 동화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각색된 익숙한 동화가 제법 흥미롭게 화면 가득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았던 필립 드 브로카 감독이 연출적으로 다소 주춤했던 시기에 내놓은 작품이라서 그런지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 전반적으로 볼만했던 영화로 비디오 출시판을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는 희귀작이 되어버렸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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