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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48) 다리 위에서 생긴 일 (Reluctant Angel, 199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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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생긴 일 (Reluctant Angel, 1997)

 

 

  캐나다에서 제작된 참신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각종 단편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 지닌 존 헐리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박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정신적 방황과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독립 영화들이 지닌 재기발랄함이 살아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물이 기본적인 지루함(질질 끄는 느낌)이 남아있어서 크게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다.

  [초록창 줄거리] 20대 중반에 부모의 유산으로 벼락부자가 된 도널드(Donald: 제임즈 울벳 분)는 매일 술독에 빠져 살며 자살을 시도한다. 열살 때 수혈을 받았다는 이유로 '여호와의 증인' 신자였던 부모에게서 쫓겨난 채 불행한 성장기를 보낸 그는 늘 세상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려 하지만 밤이 되면 술에 취해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정체불명의 흑인이 나타나 구해준다. 한편, 수퍼마켓을 털거나 자동차 등을 훔치는 걸 낙으로 삼는 한심한 청년 제이슨(Jason: 제임스 갤런더스 분)과 그 여자친구 셰릴(Lisa/Cheryl: 메간 폴로스 분)은 자동차를 타고 가다 비틀거리는 도널드를 치고 만다. 제이슨은 중간에 가버리고 겨우 도널드를 집까지 데려온 셰릴은 거기서 하룻밤 묵는다. 아침에 일어나 낯선여자를 발견한 도널드에게 셰릴은 자신이 천사라고 둘러대고 도널드는 그 말을 믿는다. 도널드가 부자라는 것을 안 셰릴은 그에게 접근하며 제이슨에게는 자신을 화가로 데뷔시켜주지 않으면 도널드와 떠나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화가 난 제이슨은 도널드에게 누명을 씌워 경찰에 연행되게 하지만 셰릴은 도널드의 빈 술병들을 판 돈으로 그를 석방시킨다. 그 후 둘은 점점 더 서로에게 끌린다. 도널드는 변호사를 만나 자신의 전 재산을 구세군에 기부하고 셰릴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하지만 셰릴이 여전히 제이슨과 만나며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고 실망한다. 제이슨은 동생의 화랑을 통해 셰릴을 데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그러나 셰릴은 그림을 그린 사람이 사실은 자신이 아니라 죽은 언니였으며 자신이 제이슨에게 리사 행세를 해 화가가 되려 했었다는 사실을 모두 고백하고 도널드에게로 돌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도널드와 셰릴은 모든 오해를 풀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한편 셰릴에게 버림받은 후 예전에 도널드가 자살을 시도하던 그 다리 위에 총을 들고 망연자실 서있는 제이슨에게 다시 정체불명의 흑인이 나타난다. 그는 내키지 않는 듯 마지못해 제이슨을 구한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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