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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71) 우디 알렌의 부부 일기 (Husbands And Wives,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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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의 부부 일기 (Husbands And Wives, 1992)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시점에서는 즐거운 마음을 단평을 적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미투'를 포함해 온갖 루머와 성추문으로 더럽혀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미국 영화계에서 여전히 명감독으로 추앙받고 있는 우디 앨런과 한없이 피해자로 보이는 미아 패로우가 커플로 등장해 기존의 우디 앨런식 영화들에서 보여준 호흡을 다시금 선보이는 코미디/드라마물이다. 

  신경쇠약 직전의 미국 커플들이 보여주는 하이퍼 리얼리즘 '부부 일기' 모큐멘터리다.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냉소가 여전히 드러나며, 중년 부부들이 갖는 권태기를 보다 성숙한 자세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자본주의 시대의 관계 맺기, 미국 현대 사회 속 커플들의 성 풍속도와 사생활도 엿볼 수 있다. 우디 앨런 김독이 극중 30년 연하인 처녀를 유혹해 결국 같이 살기로 했던 주디와 헤어지는데, 이는 마치 우디 알렌 감독의 실제 삶을 반영한 듯해서 더욱 복잡미묘하다. 우디 앨런 감독을 둘러싸고 떠도는 소문에 별 개의치않는 관객들이라면, 별 생각없이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초록창 줄거리] 우디 알렌과 미아 패로우, 시드니 폴락과 주디 데이비스는 친한 친구 사이라 어디든 함께 다니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다. 그러던 어느날 밤, 폴락과 데이비스가 알렌과 패로우의 집을 찾아와 그 둘이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얘기한다. 알렌과 패우로는 이들의 말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 특히 패로우는 이들의 별거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별거 중인 폴락은 나이가 한참 어린 에어로빅 강사와 데이트를 즐기고, 데이비스도 뒤질세라 패로우의 직장 동료 리암 니슨과 만남을 갖기 시작한다. 폴락과 데이비스 커플의 이러한 일탈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알렌과 패로우 커플 역시 서서히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지방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알렌은 어린 학생(줄리엣 루이스 분)과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나이 많은 남자와 사귄 경험이 많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자유분방한 루이스에게 점차 빠져들어가는 알렌. 한편 패로우는 데이비스와 니슨이 가까운 사이가 된 계기가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게 되는데......

  연소자 관람불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여우조연상(주디 데이비스) 및 각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리암 니슨, 줄리엣 루이스, 리셋 안소니, 시드니 폴락, 주디 데이비스, 노라 에프론 등이 조연/단역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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