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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844) 미스터 콘돔 (Mr. Condom, 199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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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콘돔 (Mr. Condom, 1997)

 
 

  90년대 후반, 딩크족이라는 신조어의 등장과 함께 양윤호 감독이 발빠르게 신세대 커플의 고충을 스크린에 담았다. 김혜수와 김호진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경영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한국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포스팅할 희귀 영화, 비디오 영화들이 많아서 자꾸 밀리게 된다. '미스터 콘돔'은 희귀 영화는 아니지만,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거의 잊히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토막 리뷰를 남긴다.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면,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황당 소극 정도로 평가하고 싶다. 신파조로 매듭 짓는 한국 영화의 기승전결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고, 유치한 오버 액션 연기와 비현실적인 대사들이 남발하지만 이러한 코미디 극영화의 양상도 결국 당시 상업 영화의 흐름이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감상하게 된다. 김혜수와 김호진, 모두 신인 연기자로 출발해 막 주가를 높이던 시절에 출연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상큼발랄한 느낌이 크다. 두 배우의 팬이라면 이 영화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초록창 줄거리] 아이를 갖기 위해 애쓰는 젊은 부부의 헤프닝을 담은 코미디. 같은 항공사 내 커플 성희(김혜수 분), 성호(김호진 분) 부부는 전형적인 신세대 DINK(Double Income, No Kid)족. 항상 신혼같은 그들의 결혼 생활이 3년에 접어들면서 빨리 아이를 갖고 싶은 성호의 집요한 도전과 아직 부모가 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는 성희의 환상적 방어가 펼쳐진다. 한편, 결혼 10년 동안 딸을 낳겠다는 일념의 소산으로 사내 아이 4명을 거느린 성호의 직장 동료이자 선배인 경호(이경영 분)는 자칭 성호의 조언자. 성호에게 전수한 부인 몰래 임신시키는 방법이 번번이 실패하자, 최후의 방법으로 아이들이 많은 자신의 집에 성희 부부를 초대한다. 그러나 일은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 성호는 그 동안 성희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계속된 신경전 속에서 결국 아이를 갖기로 합의한 성호, 성희 부부. 그러나 온갖 민간 요법과 최첨단의 현대 의학, 식이요법까지 총동원했건만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고, 상상임신 해프닝 등을 겪게 되면서 이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점차 잊어간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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