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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842) 심야의 도주 (Special Delivery, 1976)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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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도주 (Special Delivery, 1976)

 
 

  은행털이범의 완전 범죄를 코믹 터치로 그린 70년대 졸작 코미디물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B급 영화이며, 약간의 액션 장면이 가미되어 있다. 각본은 그렇게 세심하지 못하다. 플롯 구멍이 많고, 배우들의 연기도 어딘가 비어 보인다. 보 스벤슨이 은행털이범 머독을 연기했는데, 영화 자체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마무리되는 시간이 하루 이틀 간격으로 매우 짧기 때문에 배우의 호흡이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어쩌면 보 스벤슨의 집중력에 관한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후반부의 자동차 추격전 장면 정도는 볼만하며, 보 스벤슨의 상대 배역을 연기한 시빌 셰퍼드는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 외에도 제프 골드블럼, 게리트 그라함, 빅 타이백 등 여러 영화에서 얼굴 도장을 찍은 배우들이 작은 배역을 맡아 화면을 누비고 다녀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심야의 도주'는 비디오로 구하기가 다소 까다롭지만, 70년대 미국 코미디물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탁월한 선택일 수도 있겠다. 
  대영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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