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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호러

H1247) 심판 (Witchfinder General, 196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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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Witchfinder General, 1968)

 

 

  지금은 구하기가 어려워진 희귀 호러물이다. 영국에서 제작되었으며, 빈센트 프라이스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가 제작될 당시에는 '마녀 사냥'을 소재로 한 호러물이 주를 이루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냥 흥미로운 정도일 뿐 지루하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연출에 있어서의 특이점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마녀 사냥꾼을 쫓는 젊은 군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복수를 강행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앞단락에서 호러 장르처럼 소개했지만, 실제 우리가 기대하는 호러 장르처럼 분류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시대극이나 역사물 같은 드라마 장르의 성향이 더 강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명과 동일한 '정복자 벌레 (The Conqueror Worm)'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문학 작품이 함축하고 있는 메시지가 영화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 인간의 무리가 다른 인간 무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며 모두 함께 파멸하는 과정이, '마녀 사냥'이라는 사기 행각을 밑천 삼아 종국에는 스스로를 파괴하는 인간 세력의 우둔함과 한계와 비슷하다. 제목인 '심판'은 이와 같은 우둔한 세력에 대한 정의로운 처단처럼 다가온다. 빈센트 프라이스가 연기한 마녀 사냥꾼인 매튜 홉킨스도 실존 인물이며, 1600년대에 마녀 사냥을 명목으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금성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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