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4) 붉은 무대 (Camorra, 1985) - 재고 없음

붉은 무대 (Camorra, 1985)

 

 

  이탈리아/네덜란드 합작 영화로 'Un complicato intrigo di donne, vicoli e delitti'라는 원제를 지니고 있으며, 'A Complex Plot About Women, Alleys and Crimes'라는 영어 제목도 갖추고 있다. 최근 고인이 된, 거장 감독으로 분류되는 리나 베르트뮬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젤라 몰리나, 하비 케이틀 등이 출연한다.
  리나 베르트뮬러 감독의 초기작들이 지닌 도발적이고 색감있는 연출이 '붉은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다. 다만 영화의 시사성으로 인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처럼 보이며, 나 역시도 괜찮게 감상했던 영화다. 특히 여배우들이 무대에서 한에 서린 듯한 모습으로 펼치는 공연 장면들과 여성들의 연대가 담긴 시퀀스 등은 기억에 남을 정도다. 하비 케이틀이 더빙된 목소리로 이탈리아어 대사를 말하는 모습도 나에게는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주인공들보다는 이사 다니엘리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다. 영화 속에서는 마피아와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파국을 맞게 되는 사람들과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진다.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된다라기 보다는 결말과 후반부가 비교적 강렬한 편이다. 
  [줄거리] 어려서부터 창녀였던 노에시타는 그 지방 마피아인 로코 패밀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녀와 같이 있던 남자가 살해되자 경찰은 마피아를 의심한다. 그러나 사실은 마약피해자 부모들이 모여 마약 거래자들을 직접 죽였던 것이었다. 마약의 해로움을 체험한 노시에타는 그 부모들과 마약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선다.
  SKC 출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으며, 2개 부문에서 수상 성과를 거두었다.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