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코미디

C1866) 쥬커베이비 (Zuckerbaby, 198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7. 17.
728x90
반응형

쥬커베이비 (Zuckerbaby, 1985)

 

 

  퍼시 애들론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의 페르소나인 마리안 제게브레히트(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는 여전히 멋진 연기를 선보인다. 'Sugarbaby'라는 의미의 제목처럼, 나이 많은 여자가 보다 젋음 이성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그 로맨틱한 순간을 제법 처참하게 연출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독일에서는 80년대에 남녀의 관계를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시선으로 그린 관계 코미디물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화 속을 지배하는 기괴하고 어수선한 네온 빛깔 조명은 현대 사회의 인위적인 화려함을 상징하지만, 그 빛의 무대에는 현대 사회와 제법 섞이기 힘든 마리앤느 같은 여성이 서 있다. 영화 속에서 대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퍼시 애들론 감독은 말을 아끼고 최대한 인물의 배치와 구도, 여주인공의 표정을 통해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함을 스크린 밖으로 확장시킨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금 보고 싶은 영화가 바로 '쥬커베이비'다.
  [줄거리] 장의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뚱뚱한 여인 그녀는 지하철역에서 어느지하철 운전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목소리에 감전이라도 된듯 그를 쫓아가기 시작하는데......
  동양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지금은 비디오를 구하기가 몹시 어려워졌다.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