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스릴러

T597) 에미 (Woman Requiem, 198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7. 28.
728x90
반응형

에미 (Woman Requiem, 1985)

 
 

 

  포스팅 시점 기준으로 YouTube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어미'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편의상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에미'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한다. 윤여정이 조영남과 이혼 후 국내 복귀작으로써 선택한 작품으로 흥행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에 존경받던 박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작가로 더 유명한 김수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 내용은 다소 파격적이며,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일반인들이 보기에 꽤 불편할 수 있는 묘사들이 실제로 많다. 이전에 소개한 '금지 구역 (Hardcore, 1979)'과 비교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윤여정이 딸을 위해 복수를 강행하는 시퀀스가 예상보다 짧으며,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완전한 오락성을 띤 상업적인 스릴러 장르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오히려 이런 전개가 그나마 '복수극'이라는 비슷한 소재들이 난무했던 80년대 영화 시장에서 하나의 특이점처럼 작용한 것 같다. 80년대 중반에, 솔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너무 자극적인 연출에 의존하지 않고 복수극을 이끄는 전개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

  [줄거리] 방송일을 하는 홍여사(윤여정)는 대학 입시를 앞둔 딸 나미(전혜성)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오직 자신의 딸을 보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지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가끔 최교수(신성일)를 만난다. 홍여사는 최교수와의 만남이 늦어져 나미와의 약속 시간을 넘기는데 늦게 나간 교문 앞에는 나미가 없다. 나미는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홍여사가 나미를 찾아냈을 때 그녀는 사창가에서 유린당해 폐인이 되어 있었다. 나미의 회복을 바라는 어머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미는 자살하고 홍여사는 범인들을 추적해 나간다.

  연소자 관람불가.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