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27) 클레오레오 (Cleo/Leo, 1989) - 재고 있음

클레오레오 (Cleo/Leo, 1989)

 

 

  B급 소프트코어 필름들을 한 때 대량 생산해냈던 척 빈센트 감독이 어쩐 일로 '생각' 있는 작품 하나를 내놓았었다. 그렇다고 영화가 PG 등급짜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목적과 교훈이 있었던 의외의 작품이었다.

  레오, 남성중심적이며 성적 대상으로만 여자를 보는 파렴치한 쓰레기이자 잘생긴 마초 맨. 길거리에서 여성을 희롱하던 중 하늘의 벌인지, 사이코 킬러의 총에 맞고는 바다로 빠진다. 다음 날, 심한 두통과 함께 바닷 속을 빠져나온 레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 근육과 성기는 온데 간데 없고, 매끈한 다리와 풍만한 가슴이 자신의 몸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한 순간에 여자로 바뀐 레오. 그는 자신의 이름을 클레오라고 지은 후 원래의 일상 생활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성희롱을 해대는 상사, 자신이 몰랐던 진솔함을 털어놓는 여직원 등 과거 이기적인 자신이었을 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데......

  베로니카 하트의 연기가 멋있었다. 이 영화가 그녀의 연기력을 증명해주길 바란다. 누드 장면들도 꽤 있지만 아무래도 척 빈센트 감독의 작품을 보게 되면 저절로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루스 콜린스, 진저 린 알렌, 데비 로콘, 모니크 가브리엘, 캐롤 포드, 제니퍼 델로라, 킴벌리 테일러 등이 출연한다. 세신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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