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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468) 여자는 충동한다 (Crush,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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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충동한다 (Crush, 1992)

 

  

  매혹적인 영화 '여자는 충동한다'는 잘 안 알려지지 않은 독립 예술 영화다. 한 소설가를 인터뷰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 레인과 크리스티나. 도중에 끔찍한 차 사고를 겪고, 크리스티나는 중태에 빠진다. 간신히 살아 남은 레인은 홀로 소설가에게 찾아가 그를 인터뷰한다. 음울한 시골 같은 공간에 나타난 묘한 분위기의 레인에 의해 소설가 콜린과 그의 선머슴 같은 딸 안젤라가 매료 당하고, 중태에 빠졌던 크리스티나가 의식을 되찾으면서 레인이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나는데......

  [비디오 출시판 줄거리] 한 문학평론가가 그녀의 미국 국적 여자친구와 함께 저작에 몰두하고 있는 콜린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만나기 위해 로토루아지 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녀들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억압이 지속되는데 그때 돌발적인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면서 그녀들의 관계는 적대적인 관계로 변하게 딘다. 뇌손상을 입은 채......

  괴상하고 개성 넘치며, 이목을 끄는 요소들이 가득 찬 영화인데, 네오 느와르 장르에 걸맞는 팜므 파탈 레인의 캐릭터와 연기, 패션 스타일 등이 우선 매력적이다. 동시에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이 영화의 기괴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뉴질랜드의 마을 풍경은 그림 같기는 하나,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처럼 음울하고 또 쓸쓸하다. '우나기 (Unagi, 1997)'의 테마 음악을 연상시키는 이 영화의 사운드와 음악 역시 뛰어난데, 스토리의 진행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하는 힘을 가져다 준다. 여러모로 독특한 장점들이 뭉쳐 하나의 스타일리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여자는 충동한다'는 단편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탔던 앨리슨 맥클린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역시 칸에서 그 재능을 알아본 뒤 이 영화 역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렸다.

  병원에서 크리스티나가 던진 음식에 미끄러지는 간호사들 장면은 아직도 웃기다. 영화 제목인 'Crush'는 '자동차 사고'를 뜻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마법에 걸린 것처럼 '반하다' 라는 의미 또는 '충동'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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