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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스릴러

T428) 파리는 안개에 젖어 (La Maison Sous Les Arbres, 197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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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안개에 젖어 (La Maison Sous Les Arbres, 1971)

 

  

  거장 르네 끌레망 감독의 명성에 비해 별 감흥을 주지 못했던 스릴러물이다. 스물스물한 느낌의 안개 낀 파리 분위기가 느린 스릴러 전개와 어우러져 질척거리는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페이 더너웨이, 프랭크 란젤라 등이 출연한다.

  가족과 함께 2년 전 파리로 건너 온 필립. 파리에 온 후부터 잦은 기억 상실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필립의 아내 질. 어느 날, 질은 서커스를 보러 갔다가 아이들을 잃어버리고, 경찰들은 질이 아이들과 동반 자살을 꾸민 것처럼 의심해 질을 감옥에 가두는데......

  [초록창 줄거리] 2년 전에 파리로 옮겨온 미국인 수학자 필립 알라르는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아내 질, 딸 카티, 아들 파트릭과 단란하게 살아간다. 질은 아들 파트릭과 세느 강변으로 나가 산책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삼은 질은 툭하면 시간 개념도 없이 늦 게 귀가해 필립에게 핀잔을 듣는다. 그래서 자주 8살 난 착한 딸 카티가 저녁을 차린다. 파리로 온 후부터 질은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똑같은 옷을 사는 등 약한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다 정신과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필립은 산업스파이 조직의 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협박을 받게 되고, 질은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어느날 질은 아이들과 함께 서커스를 보러갔다가 길에서 아이들을 잃어버린다. 경찰은 질의 기억력을 의심하고, 질이 아이들과 동반 자살극 을 꾸미려했다고 오인, 유치장에 가둔다. 유치장에서 곰곰히 생각하던 질은 언젠가 애를 봐주러왔던 직업소개소 여직원 한센이 근처에 왔더라는 카티의 말을 상기하고 경찰과 함께 확인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질은 남편과 옆집 친구 신시아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남편의 애정을 확인하게 되지만, 그동안 친절을 가장한 채 자신을 서서히 정신병자로 몰고간 사람이 바로 신시아였음을 확신하게 된다. 신시 아는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그동안 애정을 느끼게 된 아이들을 함께 구하러 갔다가, 스파이조직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필립과 질은 무사히 아이들을 되찾고, 다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몇몇 사람들은 이 영화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감독이 르네 끌레망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냥 오락 스릴러물 장르로 본다면 굳이 메시지를 찾기보다는 영화의 분위기와 톤, 주인공 질의 행동에만 집중해도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을 듯 싶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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