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스릴러

T455) 팔레르모 (The Palermo Connection, 1990)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11.
728x90
반응형

팔레르모 (The Palermo Connection, 1990)

 

 

  거장 프란체스코 로시 감독이 내놓은 마약 합법화에 관한 다소 흥미로운 스릴러물이다. 제임스 벨루시, 미미 로저스, 필립 느와레 등이 출연한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카마인은 젊은 나이에 정치계로 뛰어들어 마약 합법화 추진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뉴욕 시장 선거 이후 고향인 팔레르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그곳에서 시실리 왕자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후부터 자신의 마약 합법화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리고, 카마인은 무수히 많은 권력과 이권들에 맞서게 된다.

  [초록창 줄거리] 이탈리아 방송국의 여기자 지나는 보나비아 뉴욕시장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도착한다. 보나비아(Carmine Bonavia: 제임스 벨루시 분)는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상대로 선거공약사항인 마약재활센타 설립에 관해 연설한다. 보나비아는 이탈리아계 이민 2세 정치가였으므로 지나는 그에게 색다른 관심을 보인다. 단독 인터부에서 지나는 마약밀매의 심각성을 들어 보나비아에게 마약의 합법화를 제안한다. 말도 안돼는 생각이라며 우습게 넘겨버리지만 마약의 합법화라는 센세이셔널한 공약은 커다란 득표요인이 될 것으로 계산하고 공약으로 발표한다. 그는 선거기간동안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 신혼여행지도 자기의 뿌리를 찾는다는 홍보용으로 아버지의 고향인 시실리의 팔레르모로 정한다. 팔레르모에 도착한 후, 그는 한 여자의 유혹을 받는가 하면, 쟈스민 꽃을 파는 소년이 아내에게 다가와 호의를 보이며 꽃을 건네자 심한 질투심을 보이며 흥분한다. 보나비아는 호텔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룸서비스 일을 보며 평생을 호텔안에서만 살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는데, 젊은 시절 마피아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죽음 대신 호텔에서 연금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보나비아는 아내와 유명한 관광지인 한 재래시장에서 우연히 그 때의 쟈스민 소년을 보게 되고, 보나비아는 소년을 쫓아가 몸싸움을 일으킨다. 몸싸움 중 소년이 칼에 찔리고 보나비아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자, 이탈리아와 뉴욕이 떠들썩해진다. 제철이 아님에도 쟈스민이 피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호텔의 왕자로부터 전해들은 그는 스스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일러준 곳을 찾아가고 거기서 한 마피아를 만난다. 그 마피아는 모나비아의 선거유세를 지켜봤고 마약의 합법화가 공약으로 나오자 마약밀매거래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 선거에서 낙선시킬 목적으로 여자의 유혹과 쟈스민 소년의 살인을 계획했던 것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보나비아는 합법화 공약을 철회하는 대가로 무죄를 입증해주겠다는 마피아의 협상조건을 받아들인다. 무죄를 입증받고 뉴욕으로 돌아와 애초 공약사업인 마약센터 설립 준공식에 참석하지만, 마약 밀거래의 진상과 위험성을 깨달은 그는 합법화 추진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리고 준공식 현장에 나타난 그 마피아에게 죽음을 무릅쓴 자신의 의지를 내비친다. 그러나 그 곳을 빠져나와 차에 타려는 순간, 보나비아는 총에 맞아 쓰러진다.

  영화는 다소 느린 전개 안에서 팔레르모의 아름다운 정경과 사실적 모습들을 담아내며 마약, 마피아 같은 어둡고 무거운 소재들을 꺼내고 있다. 사실 이탈리아 영화하면 마피아와 마약이 거의 공식처럼 달라붙게 되긴 했는데, 어쨌거나 이러한 공식이 어떤 식으로 성립하게 됐고, 왜 뗄레야 뗄 수 없는지를 탐구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듯 싶다. 플러스, 엔니오 모리꼬네의 스코어도 찰지게 감상하게 줄 것! 드림박스 출시.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 재고/구매 관련 문의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