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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591) 라이브 플래쉬 (Live Flesh, 199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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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플래쉬 (Live Flesh, 1997)

 

  

  작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들을 좋아한다면 '라이브 플래쉬' 역시 좋아할 확률이 높다. 인간 군상의 '욕망'을 페이소스로 한 강렬한 인상의 작품으로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출연한다.

  피자배달부 빅토르는 연인 엘레나와 다투던 도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 다비드에게 총상을 입힌 뒤 교도소에 들어간다.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 빅토르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또 다른 경찰 산초의 아내와 만난 뒤 강렬한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는데......

  [초록창 줄거리] 교도소에 수감 중인 빅토르(리베르토 리발)는 우연히 TV를 보다, 농구 스타이자 자신이 사랑한 엘레나(프란세스카 네리)의 남편이 되어있는 다비드(하비에르 바르뎀)를 보고 분노한다. 출소 후, 빅토르는 엘레나가 일하는 아동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그녀와 가까워질 기회를 노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비드는 빅토르를 찾아가는데......

  비가스 루나 같은 감독의 영향으로 인해 스페인 영화가 섹시하고 정열적이며, 에로틱하다는 인상을 충분히 얻은 바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역시 '욕망의 낮과 밤 (Tie Me Up! Tie Me Down, 1989)' 같은 작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에 더욱 초점을 맞춰 단순한 싸구려 에로물 느낌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바 있다. '라이브 플래쉬'는 물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러한 캐릭터 연구와 복잡한 우연의 요소들, 인간 관계, 심리 요인들이 주춧돌로 작용하지만, 기존 영화들에 비해 지나치게 강렬함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작품이다. 영화 속의 비이성적인 인물들이 분출하는 사랑의 욕구를 통해 당시의 사회와 시대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원제는 'Carne trémul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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