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728) 엑소시스트 3 (The Exorcist 3, 1990) - 재고 없음

엑소시스트 3 (The Exorcist 3, 1990)

 

 

  난 별로 이 시리즈 호러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TV에서도 워낙 많이 해줬고 졸작 속편도 꽤 많이 나와서 이상하게 챙겨보는 팬이 되었다. 리메이크된 2010년대 이후 버전도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공포감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했다. 3편은 역시나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고 1편, 2편의 호러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안타까운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악령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데미안 신부의 15번째 기일이 다가온다. 기일을 전후로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이 연속으로 터지고 이는 데미안 신부가 죽을 당시 사형당했던 어떤 살인범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밝혀진다. 병원의 한 독방에 수감된 범죄자를 찾아 온 킨더만 형사. 그로부터 악의에 가득 찬 데미안 신부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신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령을 자기 몸에 받고 투신 자살한 옛 친구 데미안 카라스 신부의 15년째 제사날, 다이어 신부와 킨더만 형사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적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인 방법이 15년전에 데미안 신부의 죽음과 같은 때에 전기 의자에서 사형당한 어떤 살인자의 방법과 너무나 흡사한데 놀란다. 그후 얼마되지 않아 또다른 신부와 무고한 흑인이 십자가에 매달린 채 살해 당하고, 이윽고 다이어 신부마저 참혹하게 피살된다. 이에 킨더만 형사는 병원에서 철야 수사를 펼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11호 독방에 있는 환자가 죽은 데미안 신부와 닮았다는 인상을 받게 되고, 그와 직접 대면을 하게 되는데......

  이건 뭐 카피캣도 아니고 초자연현상, 슈퍼내츄럴 호러로 치부하기에는 스토리에 흠이 너무 많다. 단지 1편, 2편에서 이어져 내려온 성스러우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려는 것 같다. 드림박스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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