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릭 (The Relic, 1997)
그렇게 튀는 제목의, 비디오 재킷의 호러물은 아니지만 훌륭한 배역진을 지녔으며 그럴듯한 파충류 괴물을 묘사했던 90년대 괴수 영화 중 하나다. 박물관에서 연구 중인 그린 박사는 남아프리카로부터 시카고 항까지 운송되어온 잎사귀 같은 것을 정밀 연구하던 중에 동물 호르몬을 발견하게 된다. 박물관은 마침 재정적 지원을 위한 파티를 열고 그 전날 잔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 측은 파티를 취소하라고 하지만 박물관 측은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파티는 열리게 되고 파티장에서는 도마뱀 형상의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초록창 줄거리] 시카고 항, 브라질에서 도착한 산토스로 선상에는 머리가 뜯겨져 나간 시체들로 대참상이 벌어져 있다. 다고스타 반장(Lt. Vincent D'Agosta: 톰 시즈모어 분)이 조사에 착수하지만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들 뿐. 이즈음, 박물관의 그린 박사(Dr. Margo Green: 페네로프 앤 밀러 분)는 운송되어 온 유물 속에서 식물 잎사귀의 DNA를 감식해 본 결과,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당시 박물관 측은 재정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저명인사들을 초청, 개관 기념파티를 펼치고 있었다. 홀 곳곳에선 경비병들이 모든 통로를 차단한 채 감시의 눈초리를 번득이고 있다. 순간, 그린 박사의 불길한 예감이 적중이라도 하듯 물샐틈없는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마침내 미지로부터의 묵시를 띤 파충류의 급습이 시작되고 만다. 강도 7의 지진과 같은 엄청난 진동과 함께 보안씨스템이 올스톱되고, 천정의 스프링쿨러가 풀가동되자,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의 지옥도로 변해 버린다. 파충류의 집중적인 추격을 받기에 이른 그린 박사. 끈끈한 점액질의 채액을 흘리며 다가오는 입에선 두 갈래로 갈라진 긴 혀가 그녀의 목덜미와 얼굴을 애무하듯 핥아나간다. 이제, '코도가'의 정체를 알고 있는 연약한 여자 - 그린 박사가 이에 맞서 싸워야만 한다.
유물에 담긴 비밀과 공포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지만 후반부 난장판 파티 장면을 기다리기에는 전개가 조금 느린 편이다. 흥행에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페넬로프 앤 밀러, 린다 헌트, 톰 시즈모어 등이 열연하고 있다. 영국/미국/독일/뉴질랜드/일본 합작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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