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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777) 인 앤 아웃 (In & Out, 199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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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앤 아웃 (In & Out, 1997)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게 감상하지는 못했던 작품이다. 옛날에 봤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시각으로 보니까 그냥 뻔하고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헐리우드 코미디 느낌? 일단 오스카 상복이 있는 케빈 클라인의 연기력은 뛰어난 편이다. 조안 쿠삭이나 샬롬 할로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갔던 캐릭터가 우선 주인공 하워드와 맷 딜런이 연기한 카메론이다. 맷 딜런이 갑자기 케빈 클라인 커밍 아웃 시키는 장면이 조금 황당했다. 상황과도 동 떨어지고 미국 정서와도 안 맞는다고 할까? 게다가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오스카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맷 딜런의 영화만 길게 상영해주는 시상식 장면도 균형이 깨진 느낌을 받았다. 케빈 클라인이 실제 게이로 밝혀지면서 영화는 산으로 가고, 뜬금 없이 연설 장면에서 모든 사람들이 커밍 아웃(?) 하는 장면은 너무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록창 줄거리] 인디애나 그린리프라는 작은 시골 마을. 하워드 브래킷(Howard Brackett: 케빈 클레인 분)은 이곳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고등학교 문학 교사다. 하워드는 세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줄줄이 외는데다, 깔끔하고 댄디한 의상, 젠틀한 매너 때문에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존재이다. 게다가 그는 1주일 후면 약혼녀인 에밀리(Emily Montgomery: 조안 쿠삭 분)와 결혼을 하기로 되어있다. 아들을 누구보다도 끔찍하게 사랑하는 하워드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식에 대한 기대로 행복감에 가득차 있다. 하워드와 함께 또 한사람 마을의 자랑이라면 헐리우드 스타가 된 하워드의 옛 제자 카메론 드레이크(Cameron Drake: 맷 딜런 분). 그리고 지금의 최대 관심사도 바로 그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카메론이 과연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것인가 여부다. 아카데미 수상식날. 하워드 에밀리, 하워드의 제자들을 망라한 전 마을 사람들은 남우주연상 발표를 학수고대하며 TV 앞에 모여앉았다. 마침내 카메론의 수상이 발표되고, 환호성을 지르는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대에 나타난 카메론은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그런데, 옛 스승 하워드에 대한 감사의 말에 이어 떨어진 그의 말 한마디에 하워드와 에밀리를 비롯한 전 마을 사람들은 일순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바로 하워드가 '게이'라는 것. 전세계에 방송되는 매스컴을 통해 순식간에 게이로 탈바꿈한 하워드는 어쩔줄 몰라하고 매스컴은 앞다투어 취재에 나서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우여곡절 끝에 에밀리와 결혼식장에 들어선 하워드. 그러나, 성혼 서약을 하던 하워드는 또한번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사건을 일으키는데......

  그럼에도 피비 케이츠를 울리는 케빈 클라인 초유 남자 키스 장면이랑, 고환 세 개 달렸다고 빵 터뜨리는 할머니들은 웃겼다. 과장된 느낌이 있는 프랭크 오즈 감독 스타일의 상업적인 코미디물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조안 쿠삭)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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