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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812) 모델 라인 (The Raffle, 1994)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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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라인 (The Raffle, 1994)

 

 

  무슨 이런 영화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엉뚱하고 크게 재미도 없는 밍숭맹숭한 졸작 코미디물이다. 'raffle'은 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용어로, 이 작품은 눈부신 미녀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추첨식 복권을 개발한 두 남자가 벌이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초록창 줄거리] 프랭크(Frank Palmer: 보비 도슨 분)와 데이빗(David Lake: 니콜라스 리아 분)은 서로 성격과 사고방식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가장 친한 오래된 친구다. 프랭크는 항상 단숨에 벼락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몽상가지만 그 꿈은 언제나 성취되기 일보직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반대로 광고회사에 다니는 데이빗은 언제나 독창적인 광고 전략으로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는 인물. 어느날 프랭크는 졸지에 직장과 아파트를 잃고 데이빗 또한 실업자가 되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프랭크는 버스에 치인다. 그러나 사고의 순간 프랭크의 머리속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번쩍인다. 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롤스로이스, 별장, 요트를 갖고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 상품으로 내건 추첨식 복권을 팔아서 떼돈을 벌겠다는 것이다. 병상에 누워있는 프랭크로부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들은 데이빗과 그의 애인이며 직장동료인 마고(Margo Miller: 제니퍼 클레먼트 분)는 처음엔 헛소리라고 치부하지만 프랭크의 진지한 설명을 듣고난 뒤 셋이 일을 벌이기로 합의한다. 세 사람은 데이빗이 다녔던, 그리고 마고가 아직 다니고 있는 바로 그 광고회사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를 이용해 추첨식 복권 판매광고를 낸다. 그들의 독창적인 마케팅 센스에 힘입어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복권은 날개 돋힌 듯 팔리기 시작한다. 복권 판매 수익은 계속 올라가고 데이빗과 프랭크는 "세 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겠다는 지원서들을 통해 상품이 될 미녀 사냥에 나서지만 그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수많은 지원서 속에 "최고의 미녀"가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며 세상 남자 모두의 눈에 최고의 미인으로 비칠 수 있는 여자가 과연 존재하는지 조차 의문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성공으로 점점 유명해진 프랭크와 데이빗은 TV 토크쇼에까지 출연하게 되고, 정작 내걸어 놓은 상품을 마련하지 못한 이들의 말못할 고민은 커져만 가는데. 과연 프랭크와 데이빗은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80년대 이후 한 동안 뜸했던 캐나다 졸작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은 나름 희귀한 편이라서 소장 가치가 높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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