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862) 공룡 대소동 (Prehysteria!, 1993) - 재고 없음

공룡 대소동 (Prehysteria!, 1993)

 

 

  어렸을 적에 비디오 가게에서 한 번은 봤을 법한 추억의 패밀리 코미디물이다. 공룡이라는 소재 자체가 남녀노소를 떠나서 우선 흥미롭게 다가왔을 것이고, 유치한 제목 때문에라도 꺼내봤을 작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빌려볼 생각은 없었던. 비운의 망작이다!

  이 영화는 찰스 밴드(B급 영화사 풀문 엔터테인먼트 사단 멤버 중 한 명)의 작품으로 특수 효과 면에서는 그래도 공들인 흔적이 보일 것이다. 포스터 겉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 아이가 아기 공룡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패밀리 코미디 영화로써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초록창 줄거리] 어느날 한 가정의 지하실에서 5개의 공룡알이 부화한다. 초미니 사이즈의 피그미 공룡. 이 귀여운 새끼 공룡을 우연히 발견한 테일러씨 가족은 깜짝소동을 겪게 되고, 그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차츰 정을 쌓아간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고고학자들이 다섯 새끼공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자 공룡납치를 시도하고......

  안타깝게도 이 영화가 먹힐 시대는 이미 끝났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요즘' 애들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똑같은 형식의, 크게 뻥 터지는 것 없이 밋밋한 이 공룡 소동을 보면서 웃고 떠들 아이들은 별로 없다. 오히려 B급 영화 팬들의 동심을 자극할 것처럼 보이며, 그 이유 역시도 엉성한 연기와 옛 느낌을 주는 화면 때문일 것이다.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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