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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877) 스파이 대소동 (Spies Like Us, 198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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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대소동 (Spies Like Us, 1985)

 

 

  스파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추억의 액션 코미디물이다. 댄 애크로이드와 체비 체이스. 두 사람 이름만 들어도 80년대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도나 딕슨이 눈부신 미모로 함께 출연하고 있는데, 그녀가 이 영화에서 댄 애크로이드와 눈을 맞은 건지 의심이 든다. 아무튼 도나 딕슨의 미모가 정말 눈부신다.

  자 이제 칭찬은 그만, 악담을 늘어놓는다. 이 스파이 코미디물은 마치 내 취향이 아닌 것처럼, 다소 지루하게 다가왔다. 누군가에게는 무난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지만, 뭔가 김 빠진 콜라처럼 시시하고 고루한 맛이 역력하다. 소비에트 미사일 작전을 저지하기 두 명의 얼간이 스파이가 파견돼 예상치 못한 소동을 벌인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흔한 CIA 영화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 지나치게 정형화된, 도식적인 러시아-미국의 냉전 관련 유머와 설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별 수 없는 이 작품에서 그나마 위안을 주는 인물은 도나 딕슨이 아닐까?

  [초록창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의 미사일 기지가 미국의 위성에 포착되자 미국정보국은 이를 파괴하기 위하여 스파이를 소련에 침투시킬 작전을 세운다. 작전의 성공을 위하여 진짜 작전을 수행할 팀과 소련 측을 혼란시킬 목적으로 가짜 팀, 이렇게 두 팀을 보내기로 하는데 이 ‘미끼’팀에 외무공무원 시험장에서 어리석은 해프닝을 벌인 국무부 공보관 피즈흄(채비 채이스 분)과 국방부 직원인 밀바즈(댄 애크로이드 분)가 선발된다. 정보국 관리 루비와 키즈는 멍청한 이들이야말로 쉽게 소련에 체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소련에 들어가게 된 이들은 진짜 팀의 요원인 보이어(다나 딕슨 분)로부터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된다. 미사일 기지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 이들은 미국에 있는 루비와 키즈 그리고 두 장성 슬라인과 미그즈로부터 지시를 받아 미사일을 발사시킨다. 그런데 사실상 발사된 미사일은 미국을 향해가고 있는 것이었으니, 이는 극우파인 슬라인과 미그즈가 자신들이 몰래 구축한 대소 반격용 레이저 방어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의 우위를 과시하기 위한 음모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방어 시스템이 고장나 결국 실제로 소련 미사일이 미국 상공에서 폭발하기 일보직전에 이르게 되고, 이에 미국정부는 대소 반격용 미사일을 발사하니, 3차 세계대전이 임박하게 된 것이다. 기계에 능한 밀바즈는 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한 미사일 원격조정장치를 이용해 거꾸로 프로그램을 넣어 소련 미사일을 지구 밖에서 폭발시키는데 성공한다. 비밀 군사기지에서 이 모든 음모를 지휘했던 슬라인 등은 모두 체포되고 피즈흄 등은 미소핵무장 해제를 위한 회담 대표로 참석하여 성공리로 이끈다.

  SKC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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