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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885) 침실 휴전 협정 (Vasectomy, 1986) - 재고 있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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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휴전 협정 (Vasectomy, 1986)

 

 

  중년 남성들에게 가정의 의미란 무엇일까? 이 작품은 이러한 물음에 어느정도 답을 하려고 노력하는 작품이다. 어느 정도의 직급과 8명의 징그러운 자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구석. 자꾸 밤만 되면 건드리고 싶은 아내. 이런 가정에 둘러싸여있다는 것은 나름 행복한 중년 남성의 모습 아닌가? 

  하지만 이 작품 속의 지노는 위에 기술한 상황 속에서도 근심이 가득하다. 은행 경영권을 문제로 사장과 자신의 아들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정관 수술(남성 피임)을 강요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성생활은 더 이상 없다는 아내의 선전 포고. 고민을 뒤로한 뒤 결국 정관 수술을 선택한 지노. 끔찍한 고통과 말도 안 되는 에피소드의 연발 속에서 다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는데......

  [초록창 줄거리] 은행 이사인 지노 라고네는 건실한 가장이며 직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이다. 자식을 여덟이나 낳고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살고 있던 지노는 갑자기 돌아가신 사장의 유언으로 은행의 앞날과 천하의 바람둥이인 사장 아들까지책임지게 된다. 또한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아내의 폭탄 선언으로 안팎으로 시달린다. 그런 아내에게 자신의 이탈리아 후손임을 강조하며 불임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항변한다. 이후 파산 직전의 은행을 구하게 된 지노. 거기서 지노는 무엇보다도 가정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내가 바라던 수술을 받는다.

  폴 소르비노가 주연을 맡았다. 'Vasectomy'는 남성 피임술을 의미하는 단어다. 그렇지만 정관 수술이라니! 남편을 아무데서나 파종하는 바람둥이로 만들어버릴 작정인가? 영화가 좀 지나친 구석이 많다. 'Vasectomy: A Delicate Matter'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진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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