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이나타운 (Los Angeles Streetfighter, 1985)
한국의 박우상 감독이 필립 리 같은 한국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어설픈 B급 액션물로 90년대에 만들어진 속편도 존재한다. 제목이 뜬금없이 '촤이나타운'이지만 영화의 부원제가 'Chinatown'이기도 하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수작과 비교하지 말 것!
어쨌거나 '촤이나타운'도 B급 액션물다운 매력은 있는 작품이다. 미국 차이나타운의 한 폐차장에서 한국계 갱들과 중국계 갱들 사이에서 시비가 붙게 된다. 이 와중에 한국인과 중국인의 우정이 싹 트고, 곧 무술이 짬뽕된 '로미오와 줄리엣'스러운 전개가 이어진다.
[초록창 줄거리]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액션 스타 필립 리가 주연한 액션물. 콜럼비아 배급망을 타고 미국 1,650여개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토니(Tony: 필립 리 분)는 새로 온 전학생이다. 교내 불량 서클인 첸(Chan: 제임스 로 분) 일당에게 이유없이 린치를 당하려는 순간 영(Young: 준 총 분)과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무사하게 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첸은 여동생 릴리(Lily: 로산나 킹 분)와 토니의 교제를 방해한다. 한편 영의 싸움 현장을 목격한 마리오로부터 경호원 일을 의뢰받게 된 영은 거리의 불량배들로부터 위협을 받지만 무리없이 일을 잘해나간다. 그러던 중 보스의 저택에서 마약 거래 현장을 목격한 영과 토니는 보스의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게 되고, 그 뒤를 쫓는 보수의 하수인 켄의 추적을 받게 된다.
미국의 동양계 이민자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점만으로도 흥미가 가는 액션물이며, 코리아타운과 차이나타운의 대격돌이 곧 자존심 대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건드려 봐도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들을 다 떠나서 이 영화는 그냥 졸작 액션물로 무삭제 버젼을 본다면 섹시한 남녀의 누드 장면도 나와 어안이 벙벙해질 것이다. 대우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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