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020) 리챠드 챔벌레인의 카사노바 (Casanova, 1987) - 재고 없음

리챠드 챔벌레인의 카사노바 (Casanova, 1987)

 

 

  너무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 TV 영화라서 그런 탓일까?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작품은 바람둥이의 활약과 모험을 그럴듯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리고 있는 빛 바랜 영화에 불과했다.

  바람둥이의 대명사, 카사노바는 1725년에 베니스에서 태어난 혈기왕성한 남자다. 그는 사기와 처세술에 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며 미녀들을 매혹시킨다. 하지만 카사노바의 정체가 서서히 탄로나자 주변의 여자들 가족이 그를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카사노바의 여정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초록창 줄거리] 1725년 베니스에서 태어난 카사노바(Giovanni Casanova: 리차드 챔벌레인 분)는 천성적으로 교활하며 장난을 좋아하고 처세술에 능했다. 여자를 다루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사기에도 능한 그는 법조계, 종교계 그리고 군대에서 그 나름대로의 지위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기상천외한 사건이 수도없이 일어나고, 복수에 불타는 귀족과의 장기간의 싸움에서 보여주는 신도, 또한 프랑스 공작부인을 속이기 위한 흑마술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가며 처세해 나가는데 이러한 모험과 쾌락에 빠진 카사노바도 드디어 '악명높은 방랑자', '미풍양속을 해치는 자'로 낙인찍혀 죽음의 요새인 베니스 형무소로 쫓겨난다.

  카사노바 역으로 리처드 챔벌레인이 출연한다. 그는 60, 70년대 브라운관을 풍미한 마력의 사나이로 골든 글로브 상을 3개나 거머쥔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독특한 매력의 페이 더너웨이,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실비아 크리스텔, 이탈리아 매력녀 오르넬라 무띠, 모델 출신의 트레이시 린드, 탄탄한 연기력의 명품 조연 소피 워드 등이 출연한다.

  위에 열거한 많은 미녀 연기파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보는 즐거움 때문에 사실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다만 상영 시간이 조금 긴 편이라 너무 뻔한 이야기를 질질 끄는 측면이 있다. SKC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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